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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암호화폐 PCE 물가 황소채찍(Bullwhip)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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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암호화폐 PCE 물가 황소채찍(Bullwhip) 효과

근원 PCE 물가지수 3달 연속 하락 미국 연준 양적긴축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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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FOMC 본부
미국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PEC 인플레 지수는 미국 연준이 자이언트스텝과 빅스텝등 금리인상의 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할 때 주요 근거지표로 쓰고 있다. 근원 PCE 물가가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나오면 뉴욕증시와 비트코인등 가상화폐에 상승탄력이 붙을 수도 있다. 자이언트 스텝 등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제기될수도 있다.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 사이언자산운용 대표가 올 하반기부터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는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이 나타날 것이며 그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 즉 연준이 금리인상과 양적긴축(QT) 중단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잇다. 이른바 황소채찍 효과(Bullwhip Effect)이다.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가 꺾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2년 6월 28일=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산업생산·설비가동률(연간 개정)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6월 29일=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기업이익 수정치 미국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유럽중앙은행(ECB) 포럼 참석연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인스 연은 총재 연설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제너럴 밀스 실적
6월 30일=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시카고 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마이크론,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실적 발표
7월 1일= S&P 글로벌(마킷) 제조업 PMI 확정치,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발표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대표적인 매파로 불리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시기상조라 언급하면서 공포가 누그러졌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는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암호화폐 규제에 관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겐슬러 위원장은 CFTC에 암호화폐에 대한 하나의 규정서(One Rule Book)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러시아는 볼셰비키 혁명 이후 100여년 만에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외채 디폴트에 빠졌다. 이번 러시아의 채무불이행은 외환보유고액은 충분한 데 미국등 서방의 경제제재로 뉴욕증시에 러시아 돈이 묶여있기 때문에 야기된 것이다. 러시아의 실제 지급능력과는 무관한 채무불이행이다.그런만큼 뉴욕증시에 미치는 파장이 그리 크지않을 것을 보인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번 러시아 디폴트에 대해 "국제 금융의 시스템에 큰 위협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한국시간 28일 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은 올랐다. 뉴욕증시의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의 상승은 정규장에서 나스닥다우지수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시간 28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내구재 수주가 견조하게 나온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20%) 하락한 31,438.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3포인트(0.30%) 떨어진 3,900.11에,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07포인트(0.72%) 떨어진 11,524.55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 예상치가 맞으면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개월 연속 하락하게 된다. 물가 상승세가 고점에 이르렀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 주가가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씨티그룹은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보다 4,700에서 4,200으로 수정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주가 상승은 '베어마켓 랠리', 즉 약세장에서의 일시적 반등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하락했다. 로빈후드의 주가는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로빈후드의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14%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6.3%로 전일의 83.8%에서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82포인트(1.03%) 하락한 26.95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28일 20.17포인트(0.84%) 오른 2,422.09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1.0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2%), 네이버[035420](1.41%), LG화학[051910](4.59%), 삼성SDI[006400](2.11%), 현대차[005380](1.64%), 기아[000270](1.24%) 등이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속에서도 정유사의 정제마진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S-Oil[010950](3.85%), SK이노베이션[096770](1.51%) 등 정유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포인트(0.14%) 내린 769.51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5%), 카카오게임즈[293490](-0.97%), HLB[028300](-0.29%), 펄어비스[263750](-0.37%), 에코프로비엠[247540](-6.48%), 셀트리온제약[068760](-1.68%) 등이 내림세였다. 엘앤에프[066970](2.18%)는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달러당 1,283.4원에 마쳤다.

G7 정상들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 추진에 합의했다고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이 전했다. 러시아 산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을 위한 모든 조처를 검토하기로 했다. 원유 수송과 관련한 보험을 원유 가격 상한제를 지킨 경우에 한해 제공하는 방안 등이 검토 대상이다. 가격 상한을 통해 러시아가 에너지 시장의 가격 급등으로 인한 이익을 보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에너지 시장의 긴장을 완화하는데 기여하는 게 목표다. G7 정상들은 또 러시아 금 수입 금지 추진에도 합의했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 애로즈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 이하 스리 애로즈)이 27일(현지시간) 약 8천60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대출금에 대해 채무불이행에 빠졌다.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은 이날 스리 애로즈가 미국 달러화에 연동된 3억5천만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 USDC와 이날 가격 기준으로 약 3억2천3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만5천250개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리 애로즈의 채무 불이행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은 최근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간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은 올 들어 55% 넘게 하락했다. 가상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어스는 고객들의 자산 인출을 중단한 데 이어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미국의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가상화폐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이끄는 FTX가 로빈후드 인수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테이블 코인 중 시가총액 1위인 '테더'에 대한 공매도 공격이크게 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 업체인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에 따르면 헤지펀드 업체들이 테더에 대한 공매도에 나섰다. 공매도의 명목가치는 수천억 원에 달한다. 테더 공매도가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사태이후 주목을 받고있다.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고정된 테더의 가치는 한때 0.95달러로 떨어지기도 했다.

독일 정부는 가스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현행 1단계인 조기경보 단계에서 2단계인 비상경보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독일의 에너지 비상공급계획 경보는 조기·비상·위급 등 3단계로 구성돼 있다. 경보가 2단계로 상향조정되는 것은 상황이 긴박해진다는 의미다. 2단계가 시행되면 에너지 기업들은 비용 증가분을 가정이나 기업에 전가할 수 있고 가스 소비 감축을 위해 석탄 발전량을 늘릴 수 있게 된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가 가스공급을 완전히 중단할 가능성에 대비해 150억 유로(약 20조5천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미국이나 중동 등 다른 경로로 액화천연가스(LNG)를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정부 일각에서는 대러제재의 일환으로 승인절차가 중단된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의 독일 영토 내 구간을 몰수해 국유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영토 내 구간을 다른 구간으로부터 잘라내 독일 내에서 바다로 연결되는 끝부분을 LNG터미널에 연결하여 전국에 LNG를 배분하는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가스관을 잘라내 분리하는 과정에서 환경문제가 생길 수 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보복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우려되는 부분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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