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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프랑스 전력사와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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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프랑스 전력사와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MOU

해외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사업 공동개발

한국서부발전은 27일(현지시간) EDF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과‘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신재생 및 수소 사업개발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박형덕(오른쪽에서 네 번째) 서부발전 사장과 브루노 벤싸송(다섯 번째) EDF-R 사장 겸 EDF 수석부사장, 양사 관계자들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서부발전은 27일(현지시간) EDF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과‘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신재생 및 수소 사업개발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박형덕(오른쪽에서 네 번째) 서부발전 사장과 브루노 벤싸송(다섯 번째) EDF-R 사장 겸 EDF 수석부사장, 양사 관계자들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박형덕(오른쪽)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나제르 해상풍력단지를 찾아 EDF-R 관계자들에게 설명 듣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박형덕(오른쪽)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나제르 해상풍력단지를 찾아 EDF-R 관계자들에게 설명 듣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이 프랑스 국영 전력사와 해외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사업 공동개발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27일(현지시간) 파리에 있는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EDF) 본사에서 EDF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신재생·수소 사업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태양광, 풍력 자원이 풍부한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양사가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합의한 실무적 내용이 주요 골자다.

서부발전과 EDF-R은 최근 수주에 성공한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입찰사업을 준비하면서 신뢰 관계를 맺었다. 이번 MOU는 장기적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려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서부발전은 정부의 탄소중립,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수소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2035년까지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0.7GW 확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3%까지 높일 계획이다. 2030년부터 매년 수소 20만t, 암모니아 100만t을 연료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스복합 발전에 수소를 혼합하는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고 전력 그룹사, 국내 기업들과 공동으로 석탄 발전에 암모니아를 혼합하는 실증 연구도 진행한다.

서부발전은 EDF-R과 MOU를 바탕으로 태양광, 풍력 자원이 풍부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대형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오만 마나 태양광 사업 추진과정에서 상호 간 장기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며 “UAE의 기가와트(GW)급 신재생에너지 입찰사업도 합심해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