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4월부터 자전거여행 전용열차인 ‘에코레일열차’ 여행상품 이용객에게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자전거를 소지한 고객만 여행상품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자전거 대여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워진 여행상품을 통해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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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자전거는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춘 ‘접이식 미니벨로’로 전기 또는 일반자전거 중 선택할 수 있다. 앞으로 MTB 자전거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자전거 여행코스는 고객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으며, 철도연계 자전거 여행앱인 ‘A:D BIKE(어드바이크)'에서 여행코스 추천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전북 남원, 충북 제천 2가지 여행상품을 운영하며, 서울역, 영등포역, 수원역, 천안역에서 출발한다.
전북 남원에서는 1일부터 9일까지 벚꽃이 만발한 요천 자전거길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체험할 수 있다.
충북 제천은 15일 하루만 운영한다. 의림지, 청풍호 등에서 관광과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 대여 등 새로워진 자전거 여행 서비스를 통해 기차·자전거와 함께하는 친환경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