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는 세계 최초 ‘LNG선 5000번째 입항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평택 LNG 생산기지에서 지난 26일 열린 행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이규봉 현대엘엔지해운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선박 승조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LNG선이 5000회에 걸쳐 평택에 천연가스를 수송한 거리는 9000여만km로 지구를 2259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국내 최초 설비인 평택 LNG 인수기지는 인도네시아산 천연가스를 평택화력발전소에 1986년에 첫 도입하고, 이듬해부터 수도권에 본격 공급해 국내 천연가스 산업 시대를 열었다.
가스공사 한 관계자는 “공공에너지 분야 최장·최고 무재해 달성 기록을 보유한 평택 LNG 기지는 1986년 11월 국내 첫 LNG선(Golar Sprit호) 입항 후 지난 37년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재해 5000항차 입항’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최 사장은 5000번째 입항 주인공 ‘현대그린피아호’의 선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승조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 사장은 “천연가스가 국내에 첫발을 디딘 평택 LNG 기지는 대한민국 천연가스 산업의 자랑스러운 역사 그 자체”라며 “가스공사는 LNG 산업의 든든한 역군이자 에너지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이어 나갈 것”이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