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별 일요일, 시간대별 18시대 승객 최다


지난 한 해 열두 달 중 항공기 이용 승객이 가장 많았던 달은 언제였을까?
무더위가 가시고 날씨가 선선해지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여행의 계절 10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주말인 일요일, 시간별로는 18시대가 공항여객터미널이 가장 붐볐다.
2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개 공항의 항공기 이용 승객은 총 9283만9882명으로 매월 평균 773만6000명 정도다. 월별 이용 승객은 10월이 934만4317명(10.1%)으로 일 년 열두 달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11월 승객이 900만 아래로 떨어졌다 연말인 12월 다시 900만명대로 올라섰다.
4월부터는 이용 승객이 서서히 증가해 700만명대에 이르고 800만명대를 거쳐 연말 900만명대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 년 열두 달 중 3월은 이용 승객이 가장 적은 535만3872명(5.8%)으로 공항여객터미널이 가장 한산한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의 지난해 이용 승객은 7497만123명으로 요일별 승객은 일요일이 1161만1583명(15.5%)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토요일이 1124만448명으로 두 번째를 집계됐다. 1100만명대를 넘은 요일은 주말인 금, 토, 일 3일뿐 이었다.
월, 수, 목은 1000만명대였고 화요일이 983만1952명(13.1%)으로 가장 이용객이 적은 요일이었다. 주말에 이용 승객이 가장 많았고 주중에는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4개 공항의 시간대별 항공기 이용 승객 분포는 5시부터 승객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9시에는 500만명대에 올라섰다. 이후 20시까지는 500만명대를 넘나들다 다시 감소하기 시작해 23시부터는 이용 승객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시간 중 항공기 이용 승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18시대로 538만7727명(7.2%)이었다. 가장 이용 승객이 적은 시간대는 오전 2시대로 110명(출발)에 불과했다. 1시에서 5시 사이는 거의 이용 승객이 없어 공항의 운영이 거의 멈춘 상태가 됐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