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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재벌 암바니, 두바이 저택 1억 6300만 달러에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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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재벌 암바니, 두바이 저택 1억 6300만 달러에 추가 매입

두바이, 초호화 부르즈 알 아랍호텔 전경(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두바이, 초호화 부르즈 알 아랍호텔 전경(사진=로이터)
인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남자, 무케시 암바니는 두바이 부동산 제국을 건설하면서 해변가 빌라를 또 구입해, 두바이에서 가장 비싼 주거용 부동산 거래의 이전 기록을 몇 달 만에 새롭게 쓰고 있다고 외신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지난주 쿠웨이트 재벌 모하메드 알샤야의 가족으로부터 팜 주메이라 저택을 1억 6,300만 달러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알샤야의 재벌은 스타벅스, H&M, 빅토리아 시크릿을 포함한 소매 브랜드들의 지역 프랜차이즈를 소유하고 있다. 무케시 암바니는 시가총액 기준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회장으로 순자산은 840억 달러다.

그는 해외 부동산을 집중 사들이고 있으며, 점점 서방세계에서 제2의 집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릴라이언스가 지난해 영국의 상징적인 컨트리 클럽 스토크 파크 매입 비용으로 7,900만 달러를, 암바니도 뉴욕 부동산을 찾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전에 보도한 바 있다.

암바니가 최근 두바이에서 구입한 빌라는 그가 올해 초 구입한 8천만 달러짜리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이다. 이 거래는 두바이 팜 아일랜드의 또 다른 저택이 8,240만 달러에 팔리기 전까지 두바이의 가장 큰 규모 주택 매매였다.

두바이 토지부는 이번 주 초 구매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팜 주메이라에 1억 6,300만 달러 상당의 부동산 거래를 신고했다.

기록적인 부동산 거래가 성행하는 것은 최근 두바이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기업 임원들에게 매력적인 곳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도시 국가 경제의 약 3분의 1를 기여하는 두바이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신속한 코로나19 대유행 대처와 외국인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더 주기 위한 이니셔티브 덕분에 7년간의 침체에서 회복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인구의 80% 이상이 외국인 거주자이다. 그들은 수십 년 동안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 왔으며, 주로 민간 부문에서 일하며 그들은 주로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몰에서 쇼핑하는 데 썼다. 그 중 특히 인도인들은 꾸준히 두바이 부동산을 가장 많이 사는 사람들 중 하나로 꼽혀왔다.
지난달 말 기준 에미리트 프라임 부동산 가격은 지난 1년간 70% 이상 급등해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의 글로벌 지수 상승폭 중 가장 컸다.

그 외 다른 지역에서도 획기적인 거래가 몇 건 있었다. 미국에서는 조 차이(Joe Tsai)의 블루풀 캐피털(Blue Pool Capital)이 댄 오치가 이전에 소유했던 뉴욕 펜트하우스를 1억 88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아시아에서 평방피트당 가장 비싼 아파트는 11월에 6억 4천만 홍콩달러(8200만 달러)에 팔렸다.

한편, 런던에서 가장 비싼 집인 하이드 파크가 내려다보이는 나이츠브릿지 저택은 2020년 4월 2억 1천만 파운드(2억 3천 2백만 달러)에 양도된 채 다시 팔리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