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는 13일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과 김후종 플랜티넷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분당 플랜티넷 본사에서 '디지털 신사업 발굴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플랜티넷은 2000년 설립된 IT 보안솔루션 업체로, 인터넷 유해콘텐츠 필터링, 비업무 트래픽 필터링 등 네트워크 필터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조폐공사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모바일 지역상품권 '착(Chak)' 서비스와 모바일 공무원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국가 디지털 신분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조폐공사의 공공사업 수행 경험과 플랜티넷의 IT보안 기술 노하우가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내년 초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서비스와 차세대 전자여권 시범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조폐공사는 제조업에서 디지털 서비스 기업으로 업(業)의 진화를 위해 '초연결 시대의 국민 신뢰 플랫폼 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와 더불어 조폐공사는 중소·벤처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매년 보안기술설명회를 개최, 조폐공사가 개발해 온 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있다.
지난달 개최한 2021 보안기술 설명회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위·변조 방지기술, 모바일 화폐 시대를 위한 모바일 페이(Pay) 기술, 정품인증 브랜드 보호기술 등을 선보였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플랜티넷과 함께 국내 ICT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민관 협업의 모범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