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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NEWS▶코이카 개도국 온라인 연수 플랫폼, 수자원공사 한-메콩 협력 심포지엄, 남부발전 요르단 녹지화 공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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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NEWS▶코이카 개도국 온라인 연수 플랫폼, 수자원공사 한-메콩 협력 심포지엄, 남부발전 요르단 녹지화 공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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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개도국 맞춤형 온라인 연수 플랫폼 '씨앗 온' 오픈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개발도상국 온라인 연수 통합 플랫폼 씨앗 온(CIAT-ON)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처. 사진=코이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개발도상국 온라인 연수 통합 플랫폼 씨앗 온(CIAT-ON)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처. 사진=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인터넷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 실정에 맞춘 온라인 연수 통합 플랫폼 '씨앗 온(CIAT-ON)을 개발해 오픈했다.

코이카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개도국의 공무원, 전문가 등을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현지에서 실무수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연간 약 250개 과정, 5000여 명의 연수를 제공해 왔다. 지난 30년간 누적 연수생 수는 9만여 명에 이른다.

코이카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연수를 도입, 지난달까지 총 272개 과정을 통해 5337명에게 온라인 연수를 제공했다.

그러나 개도국의 불안정한 인터넷 환경과 기술 한계로 초기에 코이카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코이카는 코이카의 글로벌 연수사업 브랜드인 CIAT(씨앗)의 이름을 딴 CIAT-ON을 새롭게 구축, 네트워크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설계했다.

홈페이지를 저용량으로 디자인하고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를 활용해 서버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과 저장을 가능하게 했으며 웹과 모바일을 동시에 지원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 플랫폼을 코이카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개도국 연수를 제공하던 정부부처나 지자체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코이카는 올해 씨앗 온 시범운영을 통해 262명에게 교육을 제공했고,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씨앗 온 플랫폼을 통해 올해 내에 500여 명에게 연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코로나가 진정된 후에도 씨앗 온 플랫폼을 활용해 초청 연수와 비대면 연수를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온라인 선행학습 후 대면강의와 토론을 제공하는 '플립드 러닝'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코이카 손혁상 이사장은 "씨앗 온 플랫폼을 통해 사업 운영을 효율화하고 플랫폼 활용범위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 한-메콩 협력 1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한-메콩 협력 1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포스터.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메콩 협력 1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포스터.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메콩강 최근 수자원 이슈와 한-메콩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메콩 협력 1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하고 수자원공사 등이 공동주관해 15일~17일 3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국제개발협력 박람회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의 한 행사로 열렸다.

한-메콩 협력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그동안의 성과와 한-메콩 협력관계 증진방안, 우리정부의 신남방정책 등이 소개됐다.

한-메콩 협력관계는 2011년 한국과 메콩강 유역국(캄보디아·라오스·태국·베트남·미얀마)간의 장관급 협의로 시작됐으며, 2019년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급 협력관계로 격상됐다.

수자원공사는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메콩강 선언문에 근거해 지난해 1월 산·학·연·정부의 연구·기술 협력플랫폼 조직인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 센터는 지난 3월 사단법인으로 확대 출범했으며, 국내 유일의 메콩지역 물분야 전문 연구센터로서 한국 외교부·미국 국무부의 국제공동협력사업인 '메콩지역 수자원 데이터 활용과 역량 강화 협력사업'을 미항공우주국(NASA)·미국 공병단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정경윤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 이사장(수자원공사 부사장)은 "현재 추진 중인 국제공동 협력사업들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이를 토대로 메콩지역에 필요한 수자원과 수재해 관리기술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 요르단 녹지화 공로로 감사패 받아

한국남부발전 요르단 현지법인 관계자들이 요르단 카라크州 알카트라나 발전소 앞에서 열린 녹지화 공로 감사패 수여식에서 요르단 정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남부발전 요르단 현지법인 관계자들이 요르단 카라크州 알카트라나 발전소 앞에서 열린 녹지화 공로 감사패 수여식에서 요르단 정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요르단에서 운영 중인 알카트라나(Al Qatrana) 발전소 인근에 녹지화 사업을 벌인 공로로 현지 정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감사패는 현지 식목행사 때 김경삼 남부발전 요르단 현지법인장이 칼리드 흐네이팟 요르단 농림부 장관으로부터 받았다.

감사패와 함께 받은 편지에는 지난 9월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이 요르단 현장방문 때 지시해 착수한 '발전소 배수를 이용한 요르단 산림복원·재조림 사업'에 대한 감사의 내용이 담겼다.

요르단 정부는 약 12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주요 도로 주변의 산림을 복원하고 재조림하는 '요르단 녹지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 10월 요르단 농림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알카트라나 발전소에 물 재활용 집수설비와 공급배관 등을 설치, 요르단 농림부가 발전소 주변 도로변에 심은 5000~1만 그루의 나무에 식목용수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남부발전은 이 사업을 통해 요르단의 지하수 고갈을 완화하고 녹지확대를 통해 지구온난화·탄소배출을 억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에 기자재를 지원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내년에는 발전소 주변에 녹지공원을 조성하는 등 향후 녹지화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은 "요르단 녹지화 사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계속 추진해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