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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FOMC 금리인상 중단 논의 착수 " WSJ 보도" 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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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FOMC 금리인상 중단 논의 착수 " WSJ 보도" 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 마감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 마감시세
미국 연준 FOMC가 공식적으로 금리인상 중단 논의에 착수한다는 WSJ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대 폭발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이 큰폭으로 올랐다.,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암호화폐도 연준 FOMC 금리인상 중단논의 착수 보도에 요동치고 있다. 그야말로 뉴욕증시 비트코인 대 폭발이이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하며 이 회의에서 언제 금리 인상을 중단할 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연준 위원들은 지난해 12월에 올해 최종 금리 목표치를 5.00%~5.25%로 예상한 바 있다. 이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할 경우 앞으로 2회 더 0.25%포인트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얘기다. 뉴욕증시에서는 그러나 연준이 올해 2월과 3월에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리는 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이 가까워지면서 연준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중단 시기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뉴욕증시에 자칫 완화적 신호를 줘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크게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54.07포인트(0.76%) 오른 33,629.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20포인트(1.19%) 상승한 4,019.81로, 또 나스닥지수는 223.98포인트(2.01%) 뛴 11,364.4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000포인트를 돌파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4.7%가량 상승했다. 뉴욕증시 상장 기업들의 실적과 다음 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기대가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등 가상암호화폐 시세를 끌어올렀다. 반영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99%에 달했다.국의 코로나19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애플과 테슬라가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에 오르고 반도체 기업들이 바클레이즈의 투자 의견 상향에 오름세를 보이면서 기술주가 큰폭의 강세를 보였다.애플은 2% 이상 올랐고, 테슬라의 주가는 7% 이상 상승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AMD, 퀄컴, 시게이트테크놀로지, 스카이워크스 솔루션스등에 대한 투자 의견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일제히 상향됐다. AMD의 주가는 9% 이상 올랐고, 퀄컴의 주가는 6% 이상 상승했다. 시게이트테크놀로지와 스카이워크스 솔루션의 주가도 모두 6% 이상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인 엔비디아도 7% 이상 상승했다. 인텔의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에서는 &P500지수 내 57개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63%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가량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연초에 예상했던 1.6% 감소보다 더 줄어든 수준이다. 금주에는 블랙스톤, 보잉, 컴캐스트, IBM,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스포스의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기업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세일스포스의 지분을 대거 사들였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회사가 파산 보호를 신청하기 위해 법률 자문단을 꾸리고 있다는 소식에 12% 이상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미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9.1%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04포인트(0.20%) 하락한 19.81을 나타냈다.

뉴욕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오름세를 보이다 마감 시점에 약보합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센트(0.02%) 하락한 배럴당 81.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중국 내 이동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가 높게 나왔다. 춘윈(春運·춘제 특별운송기간)'이 시작된 지난 7일부터 춘제 하루 전인 지난 21일까지 보름간 철도 운송 누적 인원은 1억9천54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3% 증가한 것이다. 7일부터 18일까지 중국 고속도로 누적 통행 승용차는 3억2천만대로 전체 통행 차량의 80%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것은 물론,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1.8% 늘었다.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이 오는 2월 5일부터 시행할 러시아산 정제 유류 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제에 대한 논의도 시작한다. G7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선에 대한 재검토를 당초 계획한 것보다 한 달 늦춘 3월로 연기해 유가 상한제에 따른 시장 영향을 평가하는 데 시간을 더 줬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