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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고용 CPI 역설, 일자리 증가 때문에 자이언트스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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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고용 CPI 역설, 일자리 증가 때문에 자이언트스텝 ?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와 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와 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뉴욕증시에 또 한주가 밝았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최대 관심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이다. 지난 주 미국 고용보고서는 당초 뉴욕증시 예상보다 너무좋게 나타났다. 고용지표 호조로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연준 FOMC가 자이언트 스텝의 금리인상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졌다. 그 바람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이 오르고 다우는 떨어졌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는 떨어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13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이 소비자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긴축 강도를 결정지을 핵심중의 핵심지표이다. 연준은 지난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전에 발표된 CPI를 반영해 0.75% 포인트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6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8.8% 급등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5월의 상승률 8.6%보다 더 높은 것이다. 1981년 12월 이후 40년여 만에 최고 기록을 또 갈아치우는 수준이다. 최근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원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를 상회하는 등 국제유가가 크게 치솟았던 만큼 CPI 물가 상승기세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6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5% 상승하며 직 전월보다 소폭 둔화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CPI 물가가 또 최고치를 경신할 경우 연준은 7월 FOMC에서도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준 고위 인사들은 7월에도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7월에 추가적인 75bp 금리 인상과 9월에는 50bp의 인상을 확실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번에 75(bp)로 가는 게 훨씬 타당하다"고 언급했다. 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또한 "나는 완전히 75bp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은 92%로 집계됐다. 여차하면 자이언트 스텝'보다 더 큰 '그레이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6월 신규 일자리가 37만2000 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뉴욕증시의 예상치 26만8000개를 훌쩍 넘어서는 것이다. 지난 5월 신규 일자리 증가폭은 38만4천 개였다. 연준의 빅스텝과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용사정은 오히려 좋아졌다. 뉴욕증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5만 개였다. 미국의 실업률은 3.6%로 전월과 동일했다. 또 임금상승률은 5월보다 더 높은 5.1% 로 집계됏다. 미국의 고용 시장이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경기 침체의 우려가 일부 후퇴됐다. 그런 만큼 연준이 더 강력한 긴축에 나설 수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0.77%, 1.94%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4.56% 반등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7월11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7월12일= NFIB 소기업 낙관지수,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펩시코 실적
7월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베이지북, 델타 에어라인스 실적
7월14일= 생산자물가지수(PPI)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콘아그라, 아메리칸 아웃도어 브랜즈, 신타스 등 실적 발표
7월15일=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소매판매, 산업생산·설비가동률,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 웰스파고, 씨티그룹, PNC 금융, 뱅크오브뉴욕멜론, 스테이트스트리트, 유나이티드 헬스, US 뱅코프 실적 발표

코스피는 8일 2,350.61로 마쳤다. 주간 단위로 50포인트 가까이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11.0원까지 오르며 2009년 7월 13일(고가 기준 1,315.0원) 이후 약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에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불안감까지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 단어만 90차례 언급됐을 뿐 경기 후퇴라는 단어는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퇴를 감수하더라도 물가를 잡는데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연준의 의지가 돋보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3일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이 됐고 인상 폭이 관심이다. 금통위가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할 지가 관심이다. JP모건, 모건스탠리,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영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은 빅스텝을 전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6월 고용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강화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0포인트(0.15%) 하락한 31,338.1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4포인트(0.08%) 떨어진 3,899.3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96포인트(0.12%) 오른 11,635.31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랐다. 고용보고서와 국채금리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이 변수이다. .

게임스톱의 주가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임과 여러 부서에 걸쳐 감원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에 5%가량 하락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5% 이상 떨어졌다. 청바지로 유명한 리바이스 주가는 분기 순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4포인트(5.52%) 하락한 24.64를 기록했다.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거래에 대해 제로 수수료 정책을 적용한다. BTC/USDT, BTC/USDC, BTC/BUSD 거래쌍을 포함해 13개 스테이블코인과 법정 화폐 거래 조합들에 걸쳐 수수료가 폐지된다. 이번 수수로 인하는 지난해 미국에서 먼저 선보인 프로그램을 확장한 것이다. 비트코인 제로 수수료 거래는 바이낸스 오픈 5주년과 맞물려 시작되는 것으로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지된다. 앞서 지잔 6월 22일 바이낸스 미국법인인 바이낸스US는 비트코인 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폐지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비트코인 기반의 파생상품 출시를 추진하면서 기존 파생상품 거래소들과의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FTX는 파생상품을 이용해 비트코인에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승인 신청한 상태다. 기존의 파생상품 업계는 FTX의 방안이 시장의 리스크를 키운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