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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철강 생산량, 각종 난관 불구 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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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철강 생산량, 각종 난관 불구 9% 증가

이란의 철강 생산량이 9% 증가해 세계 철강 생산국 9위로 올라섰다.이미지 확대보기
이란의 철강 생산량이 9% 증가해 세계 철강 생산국 9위로 올라섰다.
이란의 철강 생산량은 지난 11개월(2022년 3월 21일~2023년 2월 19일)동안 9% 증가한 2771만9000톤의 철강을 생산했다.

세계철강협회(WSA)는 2월 말에 이란을 세계 철강 생산국 9위로 선정했다. WSA 자료에 따르면, 이란은 2023년 첫 달에 270만 톤의 철강을 생산했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7.7% 증가한 수치이다. 1월에 세계 64개의 철강 생산국들은 1억4530만 톤의 조강을 생산하여 전년 대비 3.3% 감소한 기록을 보였다. 중국은 7950만 톤을 생산하여 세계 최고의 철강 생산국이 되었고, 2위는 1050만 톤을 생산한 인도, 3위는 720만 톤을 생산한 일본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러 경제 제재와 코로나19 사태 등 외부 세력이 만들어낸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철강 산업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2월 초 이란의 조강 생산량은 2022년에 8% 증가한 반면, 세계 상위 64개 철강업체의 생산량은 4.2% 감소했다. 이란은 지난해 조강 생산량이 3060만 톤으로 세계 최고 철강 생산국 중 가장 많은 찰강 생산 증가율을 보였다.

대조적으로, 유럽의 주요 철강 메이커의 생산량은 작년에 크게 감소했다. 독일은 8.4% 감소했고, 이탈리아는 11.6%의 마이너스 성장을 경험했다. 프랑스의 생산량은 13.1% 감소했고, 스페인은 19.2%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영국 역시 15.6%의 철강 생산량 감소율을 보였다.

WSA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2년간 중국, 인도, 일본, 러시아에 이어 세계 10위의 철강 생산국이었다. 이란은 2025년 3월까지 세계 최고의 철강 생산국 중 7위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압력과 장애물에 대한 이란 철강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은 회복력과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록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