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EU의 중요 원자재법 지정에 따라 업데이트된 목록을 지난 16일 발표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규제로 거론되었던 점결탄이 철강 생산에 중요한 원료라는 점을 재인식하면서 원료 목록에 등재했다.
전 유럽의회 의장이자 시민연합의 유럽의회 의원인 예지 부젝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에너지 자원을 차단하고 녹색 전환을 가속화 할 때 유럽위원회가 점결탄을 원료목록에 남기로 한 결정은 EU의 자금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 원료위원회가 주요 원자재 목록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11년이 처음이다. 이후로 유럽의 녹색정책과 디지털 야망, 그리고 국방 및 우주 응용에 중요한 기술 자료 등을 4년마다 업데이트하고 있다.
지난주에 발표된 중요 원자재 법은 2030년까지 전체 원자재 공급망에서 유럽 내 생산능력 등의 벤치마크를 정하고 있다. 여기에는 EU 연간소비량의 최소 10%, 가공소비의 최소 40%, 재활용 비용의 최소 15%가 포함된다.
이 법은 전략적 원료의 65% 이하를 제3국에서 생산하도록 하고, 공급을 다양화한다는 목적을 설정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