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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베제강, 독일에 H2가동 제철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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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베제강, 독일에 H2가동 제철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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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베제강이 룩셈부르크의 설비엔지니어링 회사 폴 워스와 함께 독일 철강기업 티센크루프의 녹색 생산설비를 개발키로 계약했다. 이 신설공장은 오는 2026년까지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글로벌 1위 설계엔지니어링회사인 폴 워스는 아르셀로미탈, 타타, TKS, 포스코, 현대제철 등에 제강설비 등을 공급해왔다.
신설공장은 독일 뒤스부르크에 위치한 티센크루프 제철소에 건설된다. 핵심 설비인 수소를 기반으로 한 직접환원철(DRI)공장의 설계, 설비공급, 건설 등은 고베제강의 자회사 미드렉스 테크놀로지와 폴 워스가 맡는다. 생산 규모는 연산 250만 톤 이상이라고 전했다.

DRI공장은 처음에 50% 이상의 수소를 함유한 개질 천연가스를 사용하지만, 용량이 확보되면 점차 100% 수소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설은 천연가스와 수소의 각기 다른 비율로 작동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진다.

수소 기반의 DRI 공장은 티센크루프의 기존 용광로에 비해 CO₂ 배출량이 연간 350만 톤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티센크루프는 그동안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녹색철강 공장을 꾸준히 도모해왔다.

앞서 고베제강은 2022년 10월 스웨덴 철강업체 H2 그린스틸에 녹색 수소 구동 DRI 공장을 공급한 바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