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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우크라에 낡은 포 지원하고 K9 도입해 전력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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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우크라에 낡은 포 지원하고 K9 도입해 전력 현대화

폴란드·노르웨이·에스토니아 우크라이나에 기존 포 전력 지원

K9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이미지 확대보기
K9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국방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낡은 자주포 전력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한국의 K9 자주포를 앞다퉈 도입하면서 포 전력을 현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 시간) 해외 언론에 따르면, 폴란드·노르웨이·에스토니아 등은 모두 구형 곡사포를 우크라이나에 기증했으며 K9을 도입해 포 전력을 현대화하고 있다. 3개국 외 덴마크도 동일한 전략을 추구했지만 K9 자주포 대신 이스라엘 무기를 선택하면서 일부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O 국가들이 앞다퉈 K9을 도입해 포 전력을 현대화하고 있는 것은 K9 자주포의 여러 장점 때문이다. 155㎜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기 호환이 가능하고 52구경을 선택해 미군의 M-109보다 긴 사거리를 자랑한다. 그뿐만 아니라 자동화를 통해 최대 발사속도 8발로 M-109의 4발 대비 2배의 속도를 갖췄다.
가격 또한 대량 생산으로 현저히 낮아졌다. K9 자주포를 한국 육군과 해병대를 위해 1300대 제작함으로써 미군의 M-109보다 100만 달러 적은 310만 달러(약 38억원)의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이러한 장점들 때문에 NATO 국가들이 K9 자주포를 도입하고 있으며 다른 무기를 선택한 덴마크에 대한 현지 언론들의 비판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한스 티노 한센(Hans Tino Hansen) 덴마크 보안회사 리스크 인텔리전스(Risk Intelligence) 설립자는 덴마크가 폴란드·노르웨이·에스토니아를 따라 자주포를 구입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바퀴가 아닌 무한궤도 형태가 덴마크 지형에 더욱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덴마크 정부가 기존의 무기 구입 결정을 철회하고 K9 자주포 구입으로 방향을 선회할지는 불분명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K9 자주포가 NATO 국가들의 지상군 화력을 확실하게 증대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를 생산하고 있는 한화디펜스와 합병한 데 이어 ㈜한화 방산과의 흡수합병 절차에 들어가 오는 4월 1일 공식적으로 합병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이 한국판 록히드 마틴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한국 방위산업에서 거대 방산업체의 탄생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