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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스틸,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100년 된 철강 공장에도 접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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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스틸,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100년 된 철강 공장에도 접목 성공

US스틸이 100년이 된 오래된 공장에도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US스틸이 100년이 된 오래된 공장에도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아칸소 주에 있는 최첨단의 설비 능력을 갖춘 US스틸은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100년 된 공장의 축적된 기술적 노하우를 구현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시시피 강에 있는 US스틸에서 자동화된 크레인은 1000도의 열강 코일을 오픈 스퀘어로 상하 수직 이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계적 학습을 마친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각 코일이 출하되기 전에 빠르게 냉각될 수 있는 최적의 지점을 계산하고 있다.
거대한 체스판처럼 배치된 이 자동화된 강철 코일 야드는 에너지, 시간,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등 아크 오스콜라에 있는 6년 된 공장 빅 리버 스틸의 수많은 첨단 기술 작업을 소화해 내고 있다.

US스틸이 지난해 빅 리버의 모든 소유권을 얻었을 당시 빅 리버 공장의 인공지능 노하우까지 얻었고 120년 된 거대 제조업자인 US스틸은 공장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의 신호탄이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최고 정보 책임자에 따르면 빅 리버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술의 일부는 100년 이상 된 다른 제철소에서 구현하기가 어려운 작업이라고 전했다.

철강제조의 첨단기술


필립 깁스 키뱅크 캐피털 마켓 애널리스트는 "뉴코와 같은 경쟁업체들은 대부분 빅 리버와 유사한 비용 효율적인 전기 아크로와 신기술을 가진 신제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US 스틸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US스틸이 빅 리버 인수를 발표했을 때, 일부 사람들은 "코로나 대유행 이후 한동안 철강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었지만 시장이 긴축됨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어떻게 될지 지켜볼 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US스틸은 빅 리버 인수가 이미 자체적으로 지불한 것 이상이며 수요 감소가 3분기에 걸림돌이 되기 전에 올 1분기와 2분기에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US스틸의 게리 웍스의 공정 엔지니어인 케빈 번스에 따르면 "빅 리버 계약이 US스틸의 오래된 공장에서 일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가능한 것에 대한 영감을 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때 북미에서 가장 큰 제철소였던 미시간 호숫가의 110년 된 게리 웍스는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처음으로 가동된 장비를 포함하고 있지만, 수년에 걸쳐 업데이트되었다.

게리 웍스는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큰 제철소 중 하나로 4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간 750만 톤의 철강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빅 리버는 약 750명의 직원과 함께 연간 330만 톤의 철강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더 큰 효율성을 반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빅리버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열연코일의 냉각 등 기본적인 제철소 기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고 있다. 코일이 서로 너무 가까이 있으면 냉각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빅 리버의 기계 학습 자동 크레인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일 적재 창고의 온도는 여름 동안 150도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사물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빅 리버 스틸은 최근 직원들이 더위를 식히도록 돕기 위해 슬러시 기계를 설치했다.

빅리버는 또 카메라를 사용하여 코일 슬래브의 결함을 감지하거나 특정 기계에 너무 가까이 접근하여 누군가가 안전 위험을 초래하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계 학습 알고리즘에 입력을 공급하고 있다.

빅리버는 자체 알고리즘 중 일부를 구축하고 일부는 제3자를 통해 구현했다. 하지만 빅리버에 배치된 알고리즘은 다른 공장에서 플러그를 꽂고 재생할 수 없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