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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빠른 출고' 통했다...4개월 연속 판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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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빠른 출고' 통했다...4개월 연속 판매 증가

4달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상승세
수출도 전년 대비 7달 연속 올라


쉐보레 타호. 사진=한국지엠이미지 확대보기
쉐보레 타호.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이 4달 연속 판매량이 늘었다. 쉐보레 타호·볼트EV 등 주요 모델들의 빠른 출고가 통했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4070대, 수출 2만2741대 총 2만681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90% 증가했다. 특히 내수에서는 전년 같은기간 대비 63.3% 증가한 4070대를 판매했다. 이 중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1360대 판매되며 수출에 이어 내수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이는 4달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특히 9월에 이어 10월에도 수출과 내수 실적이 동시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전년 대비 최대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글로벌 모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활약에 힘입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볼트EV, EUV도 빨라진 고객인도를 바탕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 이 중 볼트EUV는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와 함께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입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콜로라도도 전년 동월대비 14.4% 늘어난 167대가 인도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지엠이미지 확대보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지엠


업계는 이같은 판매 실적의 비결로 빠른 출고를 꼽는다. 현재 신차 대기기간은 천정부지로 늘어나고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반도체 부품 수급 그리고 최근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출고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평균 신차 대기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0개월이다.

그러나 지엠 차량들은 계약 후 1달 이내 인도 받을 수 있다. 현재 가장 빨리 받을 수 있는 모델은 쉐보레의 플래그십 모델인 타호와 트랙스·말리부·스파크다. 모델 모두 계약 후 2주 이내 고객이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달 이내 차량을 받아볼 수 있으며,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등 수입 인기 레저용차량(RV) 차량들도 한달 내 고객 인도가 가능하다.

빠른 출고는 오는 12월 31일로 예정된 개별소비세 인하혜택이 종료되는 상황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소비시장을 부흥시키기 위해 2020년 7월부터 개소세를 기존 5%에서 3.5%로 낮췄다. 덕분에 출고가 2000만원의 차량을 구입할 경우, 약 43만원 정도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여기에 지엠은 11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더했다. 할부와 함께 현금을 지원하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 시 트래버스는 400만원, 타호는 300만원의 현금을 각각 지원한다. 또 콜로라도 구매 고객에게 출고 기념 캠핑 체어와 테이블 세트 증정 및 Z71 모델 구매 고객에게 스페셜 모델인 시그니처-X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60만원 상당의 3종 액세서리 장착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판매·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타호, 볼트 EV, 볼트 EUV, 트래버스, 이쿼녹스 등 빠른 출고가 가능해진 올해 신차들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 제품을 향한 꾸준한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연말 시즌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