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계열사 전환배치 소식을 알렸다. LG화학과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의 전환배치에 대한 신청 접수를 받겠다고 밝힌 것이다.
실제 정 사장은 2020년 3월 사장으로 승진한 뒤 지난해 적자였던 LG디스플레이를 흑자전환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에는 TV시장이 어려워지면서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기준 759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적자가 지속되자 사업재편을 통한 체질개선도 같이 결정했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계열사 전환배치를 결정한 것이다.
안내 이메일을 받은 대상자는 본인 희망에 따라 다른 계열사로의 전환배치를 신청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최대 300여명 정도가 계열사 전환배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 개편으로 불가피한 업무조정이 필요한 인원들에게 전환배치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며 "인위적인 구조조정이나 희망퇴직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