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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유임'...사업재편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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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유임'...사업재편 속도

고수익 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편 결정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7월 중국 광저우 공장을 준공하고 하반기부터 8.5세대 OLED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방침이다. 사진=LG디스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7월 중국 광저우 공장을 준공하고 하반기부터 8.5세대 OLED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방침이다. 사진=LG디스플레이
실적이 악화된 LG디스플레이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계열사 전환배치를 결정했다. 다만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유임이 결정되며 자리를 지켰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계열사 전환배치 소식을 알렸다. LG화학과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의 전환배치에 대한 신청 접수를 받겠다고 밝힌 것이다.

정호영 사장은 유임됐다. 그룹 내 재무통으로 알려진 정 사장은 그동안 계열사들의 경영개선 역할을 맡아왔다. LG디스플레이의 수장으로 온 것도 실적개선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정 사장은 2020년 3월 사장으로 승진한 뒤 지난해 적자였던 LG디스플레이를 흑자전환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에는 TV시장이 어려워지면서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기준 759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적자가 지속되자 사업재편을 통한 체질개선도 같이 결정했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계열사 전환배치를 결정한 것이다.

안내 이메일을 받은 대상자는 본인 희망에 따라 다른 계열사로의 전환배치를 신청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최대 300여명 정도가 계열사 전환배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수익성이 낮아진 LCD TV의 국내 생산 종료 시점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OLED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성을 개선하고 영업적자를 벗어나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 개편으로 불가피한 업무조정이 필요한 인원들에게 전환배치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며 "인위적인 구조조정이나 희망퇴직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