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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XCarb 혁신펀드 통해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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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XCarb 혁신펀드 통해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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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로고. 사진=로이터
아르셀로미탈은 XCarb 혁신 펀드를 통해 폼에너지(Form Energy)에 1750만 달러(약 240억 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6일(현지시간) 철강 전문 매체에 따르면 폼에너지의 4억5000만(약 6300억 원) 달러를 초과하는 E 파이낸싱 라운드의 일부인 이번 투자는 아르셀로미탈이 지난해 7월에 발표한 2500만 달러의 초기 투자에 이어 두 번째다.
폼에너지는 2017년에 설립되었으며, 새로운 등급의 에너지저장시스템 개발과 제조를 상용화한 업체이다.

이 기업은 연중 내내 신뢰할 수 있고 완전히 재생가능한 전력망을 구성하고 있다.

폼에너지는 현재 첫 풀스케일 배터리 제조시설 부지 선정 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폼에너지는 미국 내 16개 주에 걸쳐 100개 이상의 부지를 검토 후 3개 주로 좁혔으며 올해 안에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아르셀로미탈은 직접환원철을 공급하기 위한 에너지 공동개발 협약을 폼에너지와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폼에너지 배터리용 특수 개조 직접환원철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대규모 생산 시험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

이리나 고르부노바(Irina Gorbunova) XCarb 혁신 펀드 대표는 "폼에너지는 작년 초기 투자 이후 기술 개발하는데 흥미로운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철강 공장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기 때문에 청정 에너지원을 통합하기 위해 제조 공정을 발전시키면서 재생에너지의 간헐적 특성을 극복하는 솔루션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XCarb 혁신 펀드는 지난해 3월 출범했다. 이 펀드는 세계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를 주도하겠다는 아르셀로미탈의 야망을 뒷받침한다.

아르셀로미탈은 저탄소 배출, 궁극적으로는 순제로 제강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가속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회사에 투자해 업계 최고의 탈탄소 기술 기반의 제품군을 시장에 공급하고자 한다.

XCarb 혁신 펀드는 론칭 이후 탄소 포집, 활용과 저장, 파괴적인 수소 기술, 청정에너지 기술,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에너지 저장 기술 등 여러 영역에 걸쳐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에 총 1억775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