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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조원대 OMFV사업에 한화디펜스vs독일 라인메탈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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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조원대 OMFV사업에 한화디펜스vs독일 라인메탈 경쟁

라인메탈, 미 육군과 OMFV 관련 R&D 업무협약 체결
한화디펜스 포함된 오시코시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

독일 라인메탈이 선보인 링스120 경전차. 사진=라인메탈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라인메탈이 선보인 링스120 경전차. 사진=라인메탈
독일의 글로벌 방산업체인 라인메탈이 미 육군의 50조원대 규모 유인전투차량 현대화 사업을 위해 미 육군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일 디펜스뉴스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 육군의 전투능력개발사령부 지상차량시스템센터는 지난달 16일 선택적 유인 전투차량(OMFV)의 현대화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라인메탈과 연구 및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인메탈은 OMFV 현대화프로그램을 위해 승차감과 전투시스템 및 하위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주력제품이 될 OMFV을 현대화해 테스트할 예정이다.

마이크 밀너 라인메탈 측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최신 기술을 전투차량을 통합하기 위한 연구개발의 시작"이라며 "특히 더 가벼워진 트랙을 통합해 성능 저하 없는 승차감 개선과 전투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OMFV 사업은 지난 2021년 미 육군의 소요제기로 시작된 사업이다. 3800여대에 달하는 미 육군의 브레들리 장갑차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사업규모만 54조원대에 달한다.

해당 사업에는 현재 국내 지상무기 방산업체인 한화디펜스도 참여 중이다. 한화디펜스는 현지법인인 한화디펜스USA를 통해 현지방산업체인 오시코시와 손을 잡고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에 참여한 상황이다. 한화-오시코시 컨소시엄이 미 육군에 견본으로 제공한 모델은 한화디펜스의 차세대 경량장갑차인 레드백이 원형이다.

현지 방산관계자들은 라인메탈이 미 육군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OMFV사업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미 육군의 전투능력개발사령부가 OMFV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만큼 라인메탈이 미 육군이 원하는 사양을 개발할 수 있게 됐으며, 미 육군 역시 더 높은 점수를 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반대의 분석도 있다. 라인메탈이 미 육군과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이 사실상 MOU에 불과한 만큼, OMFV 선정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라인메탈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자국인 독일의 재무장으로 인해 유럽 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소속 국가들에 납품해야 할 무기들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 등이 오히려 사업자선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