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한항공은 쉘과 SAF 구매를 위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2026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의 공항에서 우선적으로 쉘의 SAF를 받게 된다.
이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항공업계의 중요한 탄소감축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SAF 생산 및 공급 증대를 위한 정책 도입 및 투자 지원이 확대되는 이유다. 하지만 아직까지 높은 가격과 생산시설 부족으로 예상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글로벌 에너지 선두 기업인 쉘의 SAF를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11월 국내 최초로 시카고-인천 구간에 SAF를 사용해 운항했으며, 지난 2월에는 파리-인천 구간 정기편 노선에 SAF를 도입하는 등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SAF 사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항공유 사용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지속 협력 중에 있으며, SK에너지로부터 국내선 항공편에 사용될 탄소중립 항공유도 구매 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버스, 에어리퀴드와 ‘항공업계와 공항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감축을 위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