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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잘 나가는 큐에너지…한화솔루션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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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잘 나가는 큐에너지…한화솔루션 '방긋'

공식 출범 3개월 만에 독일-네덜란드 시장 진출
유럽 내 12GW 개발사업권 확보…풍력·ESS 확대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큐에너지가 개발한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큐에너지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큐에너지가 개발한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큐에너지
한화솔루션이 유럽을 겨냥한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분 100%를 가진 자회사 큐에너지(Q Energy)가 독일에 이어 네덜란드에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가동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 7월1일 큐에너지가 공식 출범한 지 3개월여 만에 거둔 성과로, 향후 영국과 이탈리아 등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큐셀에 따르면, 큐에너지 유럽 법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하는 자료를 배포하며 "유럽 전역의 12GW(기가와트) 개발 포트폴리오에 300MW(메가와트)를 추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큐에너지의 주축이 된 RES프랑스를 지난해 8월 인수하면서 유럽 내 총 12GW 규모의 개발사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큐에너지에서 밝힌 사업 파트너는 네덜란드의 태양광 개발업체인 투모로우에너지(Tomorrow Energy)다. 양사는 3년 내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총 3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21개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계기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동하거나, 그린수소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는 게 큐에너지의 설명이다.

앞서 큐에너지는 엔비리아(ENVIRIA)와 손잡고 독일 시장에도 진출했다. 엔비리아는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둔 독일의 태양광 개발업체로,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사는 독일 전역에 총 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38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오는 2025년까지 태양광 발전소가 건설되면, 매각하거나 직접 운영을 통한 전력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화솔루션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태양광은 물론 풍력, ESS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유럽에서 진행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촉발된 에너지 안보 불안,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비중 2030년까지 45% 확대 방침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시장 전망도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큐에너지 측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재생에너지 시장 중 하나가 유럽이라며 "태양광, 풍력, ESS를 포괄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유럽 최고의 종합에너지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