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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재임기간 중 시총 가장 많이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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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재임기간 중 시총 가장 많이 올려

26조1545억원에서 46조9439억원으로 79.5% 성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대표이사는 18.3% 감소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이미지 확대보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재임 기간 소속 기업의 시가총액을 가장 많이 끌어올린 최고경영자(CEO)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상장기업 270곳을 대상으로 현직 CEO 398명의 재임(취임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기간 회사 시가총액 증감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소속 회사의 시총이 증가한 CEO는 236명, 줄어든 CEO는 162명이었다.

개인별로는 신 부회장이 재임 기간 시총을 20조7894억원이나 끌어올려 1위를 차지했다.

이달 12일 기준 LG화학 시총은 46조9439억원으로 신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승인된 2019년 3월 15일의 시총(26조1545억원)과 비교하면 79.5% 증가했다.

재임 기간에 전지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세운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 부회장)이 별도로 상장됐음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리더스인덱스는 분석했다.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부사장과 송호성 사장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기아 시총은 최 부사장이 2018년 7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20조4506억원 증가했다. 송 사장이 2020년 6월 대표이사를 맡은 뒤로는 18조7683억원 증가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은 2019년 3월 현대차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난 12일까지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26조3880억원에서 41조8790억원으로 15조4909억원 끌어올리며 4번째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CEO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12조7247억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11조3732억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10조9952억원),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9조1556억원), 배두용 LG전자 대표이사 부사장(8조5097억원),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7조9079억원) 등의 순으로 시총이 증가했다..

반면,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시총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대표이사였다. 한 부회장이 취임한 지난 2월 당시 439조9730억원이던 삼성전자의 시총은 지난 12일 기준 359조3809억원으로 18.3% 감소하며 무려 80조5921억원이 증발했다.

다음은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대표이사로 2021년 3월 취임 당시 97조9163억원이던 시총은 29조9937억원 감소한 67조92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대표이사가 지난해 11월 취임 당시 22조3026억원이던 시총을 49.1% 감소로 반토막 내며 10조9452억원이 증발, 현재 기준 11조3574억원을 기록했다. 세대교체로 전면에 등장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취임 이후 주가가 19.3% 감소하며 시가총액이 10조4171억원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SK텔레콤 측은 "지난해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회사 SK텔레콤과 신설회사 SK스퀘어로 회사가 나뉘면서 시총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