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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2분기 영업익 3540억원… 전년比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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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2분기 영업익 3540억원… 전년比 반토막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19 특수 소멸로 성적 부진
매출 2조2439억원 2%↑, 영업익 3540억원 53%↓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이미지 확대보기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2분기(연결기준)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났다. 매출에서 2조2439억원을 올리며 2%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354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사업의 영업이익은 1003억원으로 전년 동기(2929억원)보다 65.8% 줄었다.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NB라텍스가 위생장갑 판매량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된데다 타이어용 범용 고무도 수요 약세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스프레드(판가와 원가 차이)가 축소된 탓이다. 매출은 7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합성수지 사업도 부진한 성적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67.8% 줄어든 316억원을 기록한 것. 자동차와 대형 가전기업들의 수요 감소로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판단했다. 매출은 4644억원으로 3.4% 감소했다.
페놀유도체 사업의 감소폭은 더 컸다.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수요 부진 등으로 전년보다 70.6% 줄어든 9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5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다만 기능성합성고무(EPDM)와 친환경고무(TPV)는 자동차 산업의 견조한 수요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2246억원으로 49.1% 늘었고, 영업이익도 485억원으로 119.4% 증가했다.

정밀화학·에너지(기타)의 매출은 37.4% 증가한 21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51% 늘어난 595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호석유화학은 "화학업계 전반적으로 업황이 둔화되면서 작년 호황기보다 영업이익 규모가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력 제품들이 준수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향후 외부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수익성 제고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