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가 상승 및 글로벌 수요 둔화로 업황 악화"
상반기 매출액 11조973억원, 영업이익 612억원
상반기 매출액 11조973억원, 영업이익 612억원

이에 대해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는 원료가 상승 및 수요 둔화로 업황이 악화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하며 "생산효율성 제고,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 통해 수익성 방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주요 자회사의 2분기 실적도 함께 공개했다. 기초소재사업에선 매출액 3조4534억원, 영업손실 84억원을 기록했다. 여수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이 반영된 결과로, 원료가 상승 및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첨단소재사업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전방 수요 급감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주요 제품의 원재료가 안정화됐기 때문. 매출액 1조2346억원, 영업이익 714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8218억원, 영업손실 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수요 둔화 및 원재료가 부담에 따른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사업에도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납사가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이 일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인플레이션 우려 및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글로벌 수요 약세가 심화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롯데케미칼은 "2030 비전 추진을 위해 스페셜티 제품 연구개발과 고부가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리사이클 플라스틱 등의 신사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