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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모티브·LIG넥스원, “방산한류는 우리가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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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모티브·LIG넥스원, “방산한류는 우리가 원조”

화기·총기류를 생산하는 S&T모티브, 동남아·중남미서 인기
미사일계열 개발 넥스원, 다양한 제품군에 방산한류 이끌어

문재인 대통령과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가 지난 1월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리더십관에서 천궁-Ⅱ(M-SAM2,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사업계획서 교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찬 LIG 넥스원 대표, 문 대통령, 알막툼 UAE 총리, 무암마르 아부셰하브 UAE 타와준(TTI) 사장. 사진=LIG넥스원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과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가 지난 1월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리더십관에서 천궁-Ⅱ(M-SAM2,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사업계획서 교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찬 LIG 넥스원 대표, 문 대통령, 알막툼 UAE 총리, 무암마르 아부셰하브 UAE 타와준(TTI) 사장. 사진=LIG넥스원
폴란드와의 최대 20조원대에 달하는 역대급 공급 기본계약 체결 이후 국내 방위산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거래의 주역들인 한화디펜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 외에도 1980년대부터 화기류를 수출해왔던 S&T모티브와 설립 이래 정밀유도타격무기 개발에만 집중해온 LIG넥스원 등도 주목받고 있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S&T모티브와 LIG넥스원은 설립 초기부터 방산외길을 걸어온 대표적인 무기제작사들이다. S&T모티브는 K2 소총을 비롯해 다양한 개인 화기류를 수출하고 있으며, LIG넥스원은 1976년 설립(당시 금성정밀) 이후 나이키 미사일 등 정밀유도타격무기 개발과 유지보수를 맡아왔다.

S&T모티브의 시작은 1971년 박정희 대통령이 지시로 설립된 조병창이다. 이후 번개사업(한국형 무기확보사업)을 맡으면서 자체 총기개발에 나섰고, 1981년 대우그룹에 인수된 후, 다시 2006년 S&T그룹에 합류했다. 현재 국군이 사용하는 제식소총 K2를 비롯해 다양한 총기·화기류를 개발하고 있다.

국군의 제식소총을 개발한 업체지만 현재 방산부문 매출액은 그다지 높지 않다. 오히려 회사 내 다른 사업 분야인 친환경자동차부품에서 매출의 대부분을 올리고 있다.
다만 2019년 이후 전체 매출에서 방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6.5%(1614억원)에 불과했지만 2020년 17.7%(1672억원), 지난해에는 19%(1796억원)으로 해마다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LIG넥스원은 설립 당시부터 방위산업을 목표로 세워졌다. 1976년 LG그룹이 설립한 금성정밀이 LIG넥스원의 전신이다. 금성정밀은 설립당시 나이키 미사일 등 정밀유도타격무기의 창정비를 주로 맡았으며, 1990년대 이후에는 레이더와 어뢰류, 미사일 개발 등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정밀유도타격무기 개발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통신장비를 비롯한 탐지레이더, 항공전자체계 등이 주력사업분야다. 특히 현무미사일을 비롯해 해성과 신궁, 천마(차체는 두산산업기계, 레이더 및 사통장치는 한화디펜스), 천궁(미사일만 생산), 현궁, 해궁 등을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거의 모든 미사일을 생산하고 있으며, 청상어와 백상어, 홍상어 등 어뢰류도 모두 개발했다.

레이더 및 탐색장비 분야에서는 육군과 해군, 공군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장비들 개발에 참여했으며, 통신장비 역시 자체기술로 만들고 있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성장세도 남다르다. 2018년까지만 해도 5조6507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2020년 7조3000억원, 지난해 8조3000억원대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한화디펜스와 함께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35억달러(약 4조6000억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수출계약을 체결해 전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