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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LNG운반선 10척 수주...올해만 34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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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LNG운반선 10척 수주...올해만 34척

유럽·오세아니아 선사와 LNG선 10척 건조 계약
전 세계 LNG선 발주량 100여척 중 34척 싹쓸이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7만 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7만 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2조8690억원 규모의 대형 LNG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

7일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및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급 LNG운반선 10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8척은 울산 현대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2척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각각 건조된다. 인도 시점은 2026년 하반기부터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00여척에 달하는 전 세계 LNG선 발주물량 중 가장 많은 총 34척의 LNG운반선을 '싹쓸이' 수주하며 글로벌 조선리더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히고 있다.

특히 메탄올 추진선을 비롯한 탄소중립과 관련 저탄소·고효율의 LNG선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조선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