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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vs KAI, 엠브라에르 KC-390M의 신규 파트너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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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vs KAI, 엠브라에르 KC-390M의 신규 파트너는 누가 될까

신형 다목적 수송기 KC-390M에 칠레, 네덜란드 등 적극 관심

브라질 항공업체 엠브라에르가 지난 1일(현지시각) 공개한 다목적 항공기 KC-390 밀레니엄. 사진=엠브라에르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 항공업체 엠브라에르가 지난 1일(현지시각) 공개한 다목적 항공기 KC-390 밀레니엄. 사진=엠브라에르
브라질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체 엠브라에르가 새로운 대형 수송기 KC-390밀레니엄을 공개했다.

남미 현지 매체들은 지난 1일(현지시각) 엠브라에르가 미디어데이를 통해 KC-390밀레니엄(이하 KC-390M)을 공개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C-390M은 엠브라에르가 설계·개발한 중대형 다목적 전술 항공기다. 인도적 지원을 위한 수송기, 의료 후송, 수색 및 구조, 공중급유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화물과 군대 수송 및 특수작전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엠브라에르는 2009년 4월 브라질 공군의 요청으로 13억달러(약 1조600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KC-390M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KC-390M의 최초 개발체는 2015년 2월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브라질 공군은 당초 록히드마틴의 C-130허리케인 대형 수송기와 KC-130을 대체하기 위해 KC-390M 개발에 나섰다.

KC-390M 개발은 브라질 뿐 아니라 남미 여러 국가들이 동시에 참여했다. 브라질 공군외에 칠레 공군이 6대의 항공기를 주문할 예정이며, 브라질 공군에도 10년간 28대의 개량형 KC-390M을 납품된다. 또한 인도 역시 KC-390M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엠브라에르 KC-390M이 공중에서 전투기들에게 공중급유를 하는 모습. 사진=엠브라에르이미지 확대보기
엠브라에르 KC-390M이 공중에서 전투기들에게 공중급유를 하는 모습. 사진=엠브라에르


KC-390M 다목적 비행기는 20t에 달하는 제트엔진을 통해 짧은 활주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강력한 제트엔진은 최대 26t의 화물 운송도 가능하다. 항공기 무게는 약 23.6t이며, 최대 이륙중량은 74.4톤이다.

신형 중대형 다목적 항공기의 등장에 벌써부터 각국의 공군들은 KC-390M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잭슨 슈나이더 엠브라에르디펜스앤시류리티 대표는 "KC-390M이 네덜란드 공군의 차세대 수송기 교체 프로그램의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공군은 현재 C-130허리케인 수송기를 사용하는데, 노후화된 수송기를 교체하기 위한 후보 기종에 KC-390M을 선정했다. 앞서 밝힌 것처럼 칠레, 인도 등도 KC-390M 도입을 논의 중이다.

이런 가운데 엠브라에르는 KC-390M의 시장 확대를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잭슨은 "우리에게 시장을 열어주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생각한다"며 신규 파트너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엠브라에르의 신규 파트너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방산업계에서는 일단 미국의 보잉사와 한국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선보인 차세대 한국형 수송기 KX-C 개념도. 사진=KAI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선보인 차세대 한국형 수송기 KX-C 개념도. 사진=KAI


보잉사는 이전부터 엠브라에르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던 만큼 유력한 신규 파트너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KC-390M가 이전 보잉사의 C-130H을 베이스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보잉사가 신규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이다.

반면 KAI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등 신규 시장 개척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KAI가 지난해 중순 공개한 신형 대형 수송기의 모습과 유사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는 점이 유력한 근거로 제기된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