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기아 K8 하이브리드의 누적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올 4월까지 총 2만2622대였다. 경쟁 모델인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같은 기간 2만3319대가 판매됐다. 두 모델의 격차는 불과 697대에 불과하다.
또 올해 판매량에서 K8은 그랜저를 앞서있다. 올 1~4월 K8은 각각 2090대, 1616대, 1663대, 2120대 총 7489대가 판매됐다. 반면 그랜저는 같은 기간 722대, 1007대, 2672대, 2000대 총 6401대가 팔렸다. 올해 판매량에서만 K8이 그랜저를 약 1000대 넘게 앞서고 있다.
특히 K8은 남성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K8 하이브리드는 출시 1년 동안 남성의 신차 등록 비율은 82.8%(1만3406대), 여성은 17.2%(2789대)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 33.5%(5419대)로 가장 많았다. 40대가 29.7%(4814대), 30대가 16.8%(2721대), 60대 이상이 16.4%(2658대)로 뒤를 이었다. 반면 20대 비율은 3.6%(583대)에 불과했다.
트림별로는 시그니처 51.4%(1만1620대), 노블레스 46.2%(1만448대), 노블레스 라이트 2.4%(554대) 순이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