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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르쉐를 트랙에서?..포르쉐 월드로드쇼2022 경험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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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르쉐를 트랙에서?..포르쉐 월드로드쇼2022 경험해보니

용인 스피드웨이서 30종의 포르쉐 풀라인업 제공
타이칸·911 타고 트랙경험 통해 포르쉐 매력 경험

포르쉐코리아가 지난 18일부터 포르쉐의 거의 모든 차량들을 트랙에서 시승할 수 있는 '포르쉐월드로드쇼(PWRS) 2022'을 진행 중이다. 사진=포르쉐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
포르쉐코리아가 지난 18일부터 포르쉐의 거의 모든 차량들을 트랙에서 시승할 수 있는 '포르쉐월드로드쇼(PWRS) 2022'을 진행 중이다. 사진=포르쉐코리아
포르쉐가 '포르쉐 월드로드쇼 2022'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속도를 붙였다. 30여대의 다양한 포르쉐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들에게 포르쉐가 가진 특별함을 강렬하게 선사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내 스피드웨이에서 이틀간 진행된 포르쉐 월드로드쇼 2022(PWRS 2022)에서는 30여대에 달하는 포르쉐의 다양한 모델들이 등장했다. 이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계속 진행된다.

총 30대가 동원된 이번 행사에서 기자는 10대의 포르쉐 차량을 직접 경험했다. 포르쉐의 전기스포츠카인 타이칸을 비롯해 포르쉐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911 카레라 라인업, 그리고 SUV 모델인 마칸·카이엔, 스포츠세단인 파나메라 등을 직접 운전했다.

먼저 경험한 차량은 타이칸 4S 모델이었다. 지난 2019년 국내에 출시된 포르쉐의 전기스포츠카 타이칸은 개구리를 닮은 듯한 포르쉐 특유의 디자인에 전기차를 아이덴티티를 형상화된 직각의 헤드램프가 인상적인 모델이다.

국내에는 타이칸4S와 타이칸터보 등이 출시됐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GTS 라인업을 추가했다. 타이칸 GTS는 포르쉐 특유의 스포티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품고 있지만 GTS 특유의 실용성이 강조된 모델이다. 젼면분와 후면부에 각각 모터가 장착돼 상시 사륜구동 주행이 가능하며, 포르쉐의 정체성이 깃든 배기음을 사운드 패턴으로 사용한다.

포르쉐코리아가 지난 18일 포르쉐월드로드쇼(PWRS) 2022를 시작한 가운데, 전기스포츠카 타이칸 GT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포르쉐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포르쉐코리아가 지난 18일 포르쉐월드로드쇼(PWRS) 2022를 시작한 가운데, 전기스포츠카 타이칸 GT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포르쉐코리아


트랙에서 만난 모델은 타이칸4S와 타이칸터보였다. 포르쉐가 추구하는 달리는 즐거움을 전기차에서도 그대로 재연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직선주로에서 가속페달을 깊숙하게 밟자 '부웅'하는 배기음과 함께 계기판의 바늘이 곧바로 오른쪽으로 눕는다. 순식간에 속도로 160km/h를 넘어섰고, 중력에 의해 몸이 뒤로 밀려자 버킷시트가 이를 단단하게 감쌌다.

곡선주로를 앞에 두고 브레이크를 강하게 내려찍자 의외로 순순하게 속도가 줄어든다. 감속속도는 그야말로 빨랐지만, 어깨를 감싼 안전벨트가 팽팽하게 되감기면서 운전자의 몸을 보호했다.

타이칸터보는 타이칸4S보다 살짝 느낌이 달렸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전문가가 아닌 만큰 두 차량 모두에서 고배기량의 내연기관 스포츠카 이상의 주행성능을 보여줬다.

새롭게 선보인 타이칸GTS는 트랙이 아닌 런치컨트롤을 통해 경험했다. 런치컨트롤은 정치 상태에서 곧바로 빠르게 가속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포르쉐를 비롯한 스포츠카들이 적용한 기능으로 정지상태에서 가장 빠르게 최고속도까지 올릴 수 있다. 타이칸GTS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7초가 걸린다.

타이칸을 경험한 후 곧바로 트랙시승에 다시 나섰다. 이번에 만난 차량들은 911 카레라였다. 시승차량으로 제공된 모델은 911 카레라 터보S, 911카레라 GTS, 911 카레라 GT3, 911 카레라 스파이더 등 총 4대였다.

이중 가장 인성적인 모델은 911 카레라 터보S였다. 이 차량은 그냥 트랙을 찟고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파괴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줬다.

주행모드를 트랙주행으로 변경한 후, 트랙 내 직진주로에서 달리기 시작하자 단숨에 200km/h를 훌쩍 넘어서며 스티어링휠을 잡은 두 손에 땀이 베어나왔다.

'잘 달리고, 잘 서고'라는 말로 표현되는 자동차의 성능이 극한으로 표현된 스포츠카였다.

특히 가속페달을 깊숙히 밟을 때마다 터지는 포르쉐 특유의 폭발적인 배기음은 운전자의 오감을 흥분시켰다. 전 세계 자동차마니아들 사이에서 포르쉐가 독보적 존재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이 단숨에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이밖에도 718스파이더를 통해 슬라럼(커브길을 주행하는 것처럼 칼라콘 사이을 주행하는 것)을 비롯해 제동성동 경험, 그리고 마칸·카이엔·파나메라 트랙시승 등이 이어졌다.

포르쉐코리아가 진행 중인 '포르쉐월드로드쇼(PWRS) 2022에서는 포르쉐의 다양한 스포츠카들을 트랙에서 직접 시승할 수 있다. 사진=포르쉐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포르쉐코리아가 진행 중인 '포르쉐월드로드쇼(PWRS) 2022에서는 포르쉐의 다양한 스포츠카들을 트랙에서 직접 시승할 수 있다. 사진=포르쉐코리아


PWRS 행사는 사실 포르쉐 본사가 전 세계 거점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브랜드 체험행사다. 참가자들이 행사를 통해 포르쉐의 다양한 차량들을 경험하고, 포르쉐의 특별한 성능 또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 말에 따르면 이 행사에만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트랙 이용료부터 행사용 차량의 이송 및 보관, 수리와 주행에 필요한 타이어 및 행사관계자들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막대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포르쉐가 해마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는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PWRS를 진행하는 것은 더 많은 고객들에게 포르쉐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서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행사 시작 전 소개자리에서 "PWRS에서 포르쉐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라고 말한 바 그대로다.

PWRS를 통해 다양한 포르쉐의 매력을 경험하려면 포르쉐 딜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77만원이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