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출시 1년만에 총 3만2777대
형제모델인 EV6는 1만8099대 판매
국내뿐 아닌 해외에서도 선전 중
형제모델인 EV6는 1만8099대 판매
국내뿐 아닌 해외에서도 선전 중

14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바탕으로 판매현황을 집계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처음 출시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3만2777대가 팔렸다. EV6는 지난해 8월 첫 출시 이후 같은 기간 동안 총 1만8099대가 판매됐다. 아이오닉 5는 불과 1년 만에, EV6는 9개월 만에 이러한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또 경쟁모델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비교하면 두 전기차의 활약은 더 두드러진다. 테슬라 모델 3는 지난 한해(2021년 1월~12월)동안 총 8331대를 판매했다. 이는 현대차 전기차 대비 약 25%, 기아 전기차와 비교해서는 약 46%밖에 안된다.
아이오닉 5와 EV6뿐만 아니라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판매하는 GV60도 선전 중이다. GV60는 지난해 11월 338대를 시작으로 12월 764대, 해가 바뀐 20222년 1월 213대, 2월 256대, 3월 733대, 4월 809대로 총 3113대가 팔렸다. 출시 이후 7개월 만이다.

순수 전기차 모델들은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아이오닉 5와 EV6에 집중됐다. 이날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의 올해 4월까지 누적 수출량은 약 6만2539대로 집계됐다. 또 올해 지난 3월에는 인도네시아서 계약 물량이 1500대를 돌파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87% 수준이다. EV6도 같은 기간 총 3만9057대가 수출됐다. GV60는 총 904대가 수출됐다.
이런 인기를 발판삼아 현대차그룹은 지난 1분기 유럽서 총 4만259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유럽 1분기 전체 전기차 판매량(22만4145대)의 약 20%를 달하는 수치다.
한편, 아이오닉 5는 독일 올해의 차, 영국 올해의 차를, EV6는 유럽 올해의 차, 영국 유력 매체 탑기어 선정 올해의 크로스 오버,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왓카 선정 올해의 차 등을 수상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