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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학 아워홈 회장 향년 92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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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학 아워홈 회장 향년 92세로 별세

LG家 3남이면서 삼성家 셋째사위...제일제당 이사, 호텔신라 사장 역임
삼성전자 출범 후, LG로 복귀...LG그룹 계열사 맡으며 전문경영인 활약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12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사진=아워홈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12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사진=아워홈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향년 92세의 나이로 12일 별세했다.
1930년 생인 구 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3남이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3녀인 이숙희씨와 1957년 결혼하면서 주목받았다. 결혼 후에는 삼성그룹에서 제일제당 이사와 호텔신라 사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삼성그룹이 1969년 전자산업에 진출하면서 본가인 LG그룹으로 복귀했다.

그는 LG그룹에서 LG그룹(당시 럭키금성그룹) 부회장, LG반도체 회장, LG엔지니어링 회장, LG건설 회장 등을 맡으며 그룹의 사세를 키우는 데 일조했다.

2000년에는 LG유통의 식품서비스 부문을 갖고 독립하면서 아워홈을 설립했다. 아워홈을 21년간 이끌었던 구 회장은 지난해 대표이사에서 퇴임했다.

구 회장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이며, 발인은 15일 치뤄진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