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현대중공업 "2030년까지 매출액 21조원으로 늘리겠다"

공유
0

현대중공업 "2030년까지 매출액 21조원으로 늘리겠다"

창립기념일 맞은 현대중공업, 비전 2030 공개
2030년까지 매출액 21조·영업이익률 10% 달성
친환경 저탄소 선박과 자율선박에 적극적 투자

현대중공업(이상균 대표)이 7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2030년까지 매출액 21조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2030'을 공개했다. 사진=현대중공업 사내유튜브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이상균 대표)이 7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2030년까지 매출액 21조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2030'을 공개했다. 사진=현대중공업 사내유튜브 캡처
현대중공업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비전 2030'을 공개했다.

이상균 현대중공업 대표는 7일 사내 유튜브를 통해 '비전 2030'을 밝힌 후, 스마트조선·수소 운반선·자율운항선박 등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매출액 21조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조8000억원대였던 매출액을 2025년 16조원, 2030년에는 21조원까지 늘리고, 영업이익률도 2025년에는 6%, 2030년에는 10%까지 올리겠다는 것이다.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먼저 내년까지 암모니아·수소 운반선의 핵심 기술을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과 연료탱크 ▲메탄올 기반 엔진 및 관련 시스템 기술 등 저탄소 선박에 필요한 핵심 장비들과 주요 기술들을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암모니아 대형 운반선을 건조하고, 2030년에는 중대형 수소 운반선도 건조하겠다는 게 현대중공업의 목표다.

동시에 자율운항선박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2025년까지 원격 제어 운항이 가능한 지능형 선박개발을 완료하고, 2030년에는 완전자율운항 선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에 대한 복지부문도 덧붙였다. 이상균 사장은 목표로 밝힌 영업이익률 6% 달성시, 현재 7355만원 수준인 임직원의 평균 연봉을 8000만원 이상으로 인상하고, 영업이익률이 10%을 넘게 되면 8612만원까지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