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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대형SUV 전기차 EV9 2023년 유럽서 선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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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대형SUV 전기차 EV9 2023년 유럽서 선보일까

작년 LA모터쇼에서 컨셉트카 형태로 공개된 기아 EV9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B필러 없는 독특한 구조
기아 "EV9의 정확한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기아가 지난해 LA모터쇼에서 선보인 대형SUV 컨셉트카 EV9.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가 지난해 LA모터쇼에서 선보인 대형SUV 컨셉트카 EV9. 사진=기아
기아의 대형 SUV 컨셉트전기차 EV9이 내년 유럽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29일 글로벌자동차매체 오토카는 기아가 지난해 LA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 EV9을 내년 유럽과 영국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V9는 기아의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에 버금가는 사이즈다.

컨셉 EV9는 기아가 출시한 전기차인 EV6크로스오버와 동일 전기차용 전용 플랫폼(e-GMP)을 사용한다. 또한 4륜구동 모델을 포함해 보급형 등 여러 모델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e-GMP 플랫폼은 800V 급의 성능을 낼 수 있으며, 최대 350kW의 속도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외관은 기아의 북미전용 SUV모델인 텔루라이드와 비슷하다. 대담한 직선 위주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각을 세운 라인이 존재감을 더해준다.
컨셉트카를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EV9는 앞·뒷문이 대칭구조로 열리는 B필로가 없는 구조다. 오토카는 이에 대해 안전을 이유로 양산형에서는 B필러가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대형 SUV급 전기차인 만큼 EV9에는 기아가 제공하는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선 소트트웨어 업데이트와 주문형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기아가 지난해 LA모터쇼에서 공개한 EV9. 앞문과 뒷문 사이의 B필러가 없는 차체디자인을 적용해 탁월한 개방감을 자랑한다.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가 지난해 LA모터쇼에서 공개한 EV9. 앞문과 뒷문 사이의 B필러가 없는 차체디자인을 적용해 탁월한 개방감을 자랑한다. 사진=기아


오토카는 기아 EV9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지만, 랜드로버의 기함인 레인지로버 등 대형 프리미엄급 SUV 구매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아 관계자는 "컨셉트카 EV9의 경우 지난해 LA모터쇼에서 2023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도 "현재 정확한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