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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호주 이어 미국에서도 라인메탈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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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호주 이어 미국에서도 라인메탈과 격돌

美육군 '브래들리 장갑차 사업'에 한화디펜스USA 참여
오시코시컨소시엄 합류한 한화, 호주사업 경험 활용
호주 경쟁자인 獨라인메탈사와의 미국에서도 재격돌
한화디펜스 "호주 경험 활용해 미국서도 성과 내겠다"

6일 미국 방산매체 아미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호주 차기 보병용 전투장갑차 선정사업(LAND400) 사업에 '레드백'을 통해 참여중인 한화디펜스가 최근 미 육군의 선택적 유인차량 프로젝트(OMFV) 선정 사업에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한화디펜스이미지 확대보기
6일 미국 방산매체 아미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호주 차기 보병용 전투장갑차 선정사업(LAND400) 사업에 '레드백'을 통해 참여중인 한화디펜스가 최근 미 육군의 선택적 유인차량 프로젝트(OMFV) 선정 사업에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가 호주에 이어 미국의 차기 보병 장갑차 교체 사업에 나섰다.

방산전문매체 아미테크놀로지는 지난 2일 한화디펜스의 미국 현지법인 한화디펜스USA가 미 육군의 선택적 유인전투 차량 프로젝트(OMFV) 사업에 참여 중인 오시코시디펜스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미 육군 OMFV 프로그램은 이른바 '브래들리'로 불리는 보병장갑차 3800대를 교체하는 사업이다. 한화디펜스USA는 미군에 특수군용트럭을 제조·판매 중인 오시코시디펜스 주도의 컨소시엄에 합류해 OMFV 사업에 참여 중이다.

주목할 점은 미 육군 OMFV 사업에 독일 라인메탈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호주 정부의 차세대 보병 장갑차 선정사업에서 최종 후보로 올라있는 한화디펜스와 라인메탈이 이번에는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서 차세대 보병 장갑차 사업을 놓고 격돌하고 있는 것이다.

미 육군이 선택적 유인차량 프로젝트(OMFV) 사업을 통해 교체를 준비 중인 보병용 전투 장갑차 'M-2 브래들리'. 사진=BAE시스템즈 이미지 확대보기
미 육군이 선택적 유인차량 프로젝트(OMFV) 사업을 통해 교체를 준비 중인 보병용 전투 장갑차 'M-2 브래들리'. 사진=BAE시스템즈

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차기 보병 장갑차 선정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최종 후보에 오른 곳은 한화디펜스호주의 '레드백'과 독일 라인메탈의 링스(Lynx)다. 두 기종 모두 전투용 보병 장갑차인 만큼, 분대단위 병력을 수송하면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라인메탈의 링스는 현재 호주를 비롯해 체코와 미국에 모두 차기 장갑차 후보로 올라있다. 반면 한화디펜스호주의 레드백은 호주 정부의 요구사항을 토대로 처음부터 설계된 맞춤형 모델이다.

한국과 독일을 대표하는 2대의 장갑차는 호주 정부의 최종선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디펜스호주의 레드백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디펜스USA가 한화디펜스호주의 노하우를 미 육군의 OMFV 사업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한화디펜스USA 측은 현지매체인 글로벌디펜스테크놀로지와의 인터뷰에서 "레드백은 최초 설계부터 맞춤형으로 제작됐다"면서 "미 육군과 긴밀히 협력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주 차기 보병용 전투장갑차 사업과 미 육군의 선택적 유인차량 프로젝트에서 한화디펜스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링스(Lynx) 보병 장갑차. 사진=라인메탈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차기 보병용 전투장갑차 사업과 미 육군의 선택적 유인차량 프로젝트에서 한화디펜스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링스(Lynx) 보병 장갑차. 사진=라인메탈 홈페이지


한화디펜스USA와 오시코시컨소시엄 측은 OMFV사업과 호주의 차기 장갑차 선정사업이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반대로 여러 대목에서 유사점이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디펜스 측은 "호주법인이 호주 정부의 차기 장갑차 사업과정에서 획득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미 육군의 OMFV 사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최종선정을 앞둔 호주 프로젝트에 이어 미국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