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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철강업체 티센크루프, 분기 세전 조정이익 510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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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철강업체 티센크루프, 분기 세전 조정이익 5100억원 달성

독일 철강회사 티센크루프(Thyssenkrupp)가 회계연도 1분기 세전 조정이익 5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철강회사 티센크루프(Thyssenkrupp)가 회계연도 1분기 세전 조정이익 5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독일 철강업체 티센크루프는 철강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회계연도 1분기 세금조정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5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티센크루프의 이번 회계연도 1분기 EBIT(이자 및 세금 전 조정이익)는 3억7800만 유로(약 5100억 원)로 전년 동기 7800만 달러(약 1000억 원)의 5배에 달했다. 경쟁사인 아르셀로미탈도 글로벌 경기 회복과 철강 수요 증가로 실적 호조를 보인 것으로 보도됐다.
M&A 이전의 현금흐름은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고객 콜오프 지연 등 운전자본이 증가함으로써 마이너스 8억5800만 유로(약 1조1670억 원)였다고 티센크루프 측은 밝혔다.

클라우스 키스버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이 좋았으나 여전히 회사가 원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계획 실행을 향해 전력을 다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부터 잠수함까지 만드는 티센크루프 그룹은 이번 회계연도 연간 EBIT을 15억~18억 유로(약 2조400억~2조4500억 원)로 예상하고 있으며 인수합병(M&A) 전 잉여현금흐름 또한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티센크루프 주가는 글로벌 공급망 공포와 마이너스 현금흐름에 대한 우려를 긍정적인 실적보다 더 많이 반영하고 있다.

티센크루프 철강 부문의 조정된 EBIT는 1억2400만 유로(약 1686억 원)로 전년 동기 6배 증가했으며 이는 철강 제품 판매 가격 상승이 원자재 및 에너지 비용 상승을 상쇄시키면서 가능했다.

티센크루프 자동차 기술 부문은 계속되는 반도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이 기간 영업이익이 3분의 2로 떨어졌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