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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 6월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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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 6월 '첫 삽'

현지 기업과 합작해 1단계 10GWh 규모 건설
인도네시아, 전 세계 니켈 20% 이상 매장 추정

LG에너지솔루션 회사 상징(CI). 사진=LG에너지솔루션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 회사 상징(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진출에 속도를 낸다.

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오는 6월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총 98억 달러(약 10조 9500억 원)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우선 10GWh(기가와트시) 규모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배터리 관련 투자 협약을 체결한 LG에너지솔루션은 국영기업 4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장을 짓는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이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추정 매장량은 2100만 톤으로 이는 전 세계 매장량(9000만 톤)의 20%가 넘는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배경 가운데 하나가 풍부한 니켈 매장량이라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국영기업 중에는 광산기업인 마인아이디가 포함됐다.

최근 배터리 업계는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높인 '하이 니켈' 배터리에 주목한다. 니켈 함량이 많을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전기차 주행 거리를 늘리는 데 유리하다.

가격이 비싸고 수급이 불안정한 코발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구하기 쉽다는 점도 니켈이 부각되는 이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 비율을 90% 이상으로 높인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를 연말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향후 인도네시아 공장이 완공되면 현지에서 니켈을 조달해 배터리를 생산하는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