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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화학, 인니에 배터리공장 구축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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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화학, 인니에 배터리공장 구축 '초읽기'?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큰 이변 없는 한 계약 체결"...LG화학 "전혀 사실 아냐"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17일(현지시간) 큰 이변이 없는 한 LG화학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LG화학이미지 확대보기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17일(현지시간) "큰 이변이 없는 한 LG화학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공장 신설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큰 이변이 없는 한 LG화학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Luhut Binsar Pandjaitan)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신설 공장 설립과 관련해 우리는 최근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CATL과 협력을 체결했다"면서 "LG화학과도 곧 서명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LG화학의 인도네시아 내 배터리 공장 신설 이슈는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은 한국을 방문해 LG화학 경영진과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생산국으로 2030년에 '전기차 산업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 투자를 따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세계 니켈 원광의 20%가 인도네시아에 묻혀있는 점도 인도네시아 정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LG화학은 외신 보도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