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데바데' 개발사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는 최근 아토믹 몬스터 프로덕션(이하 아토믹 몬스터),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이하 블룸하우스) 등 영상 제작사와 게임 IP 기반 영화화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블룸하우스 역시 '파라노말 액티비티' 등 공포 영화를 전문적으로 제작해온 기업으로, 제임스 완 감독과 '인시디어스' 제작 등에 있어 협력한 바 있다. 데바데 외에도 앞서 유명 인디 공포 게임 '프레디의 피자가게(Five Nights at Freddy's)' 영화화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는 4명의 생존자가 1명의 살인마로부터 도망치는 비대칭 PvP(이용자 간 대전) 게임으로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에서 2016년 출시했다. 이 게임은 '쏘우' 외에도 '텍사스 전기톱 학살', '핼러윈', '스크림', '헬레이저', '링' 등 유명 공포 영화들과 컬래버를 진행한 바 있다.
출시 초창기에는 PC 버전만을 지원했으나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플레이는 물론, 북아메리카 지역에 한해 모바일로도 서비스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게임, 개인방송 콘텐츠로서 컬트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은 앞서 언급했던 컬래버 외에도 오리지널 IP 기반 살인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초자연적인 악의 화신 '엔티티'가 살인마들을 부하로 부리며 인간의 절망을 끌어내기 위해 끝 없는 고문, 살육의 장을 마련했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제임스 완 감독은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는 무시무시한 악당들로 가득한 공포의 세계에서 보내온 러브레터와 같은 작품으로, 영화로 각색하기에 완벽한 IP"라며 "본능적이고 공포스러운 세계를 시청자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영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