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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차기 폴더블 디스플레이일까…‘플렉스 미러’상표권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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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차기 폴더블 디스플레이일까…‘플렉스 미러’상표권 등록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공개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사진=삼성디스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공개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어떤 형태로 진화할 것인가. 삼성디스플레이가 새롭게 등록한 상표권이 디스플레이에 관한 명칭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의 폴더블 라인업 갤럭시Z 시리즈에 사용될 차기 디스플레이가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삼성디스플레이가 한국 특허청에 플렉스 미러(Flex Mirror)라는 상표권을 등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플렉스 미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플렉스(Flex)라는 명칭이 통상적으로 폴더블이나 롤러블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명칭이라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상표명으로 예상 가능한 가장 신빙성 있는 의견은 현재까지 사용하던 180°까지만 접히는 디스플레이에서 벗어나 180°이상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방식의 양쪽으로 화면을 표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아니냐는 의견이다.

갤럭시Z 시리즈의 다음 디스플레이 형태가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아직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명확한 사실은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를 두 번이상 접을 수 있는 기술과 액정을 늘릴 수 있는 롤러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삼성전자가 특허 출원한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사진=미특허청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특허 출원한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사진=미특허청


삼성전자는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폼팩터를 특허 등록하고 선보이면서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플렉스 하이브리드로 불리우는 폴더블 방식과 롤러블 방식이 합쳐진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기술력을 과시한 데 이어 지난달 미국특허청에 등록한 다중 폴더블 방식의 디스플레이 특허가 공개되면서 갤럭시Z 시리즈의 차기 폼팩터가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대로라면 올해 말 선보일 새로운 갤럭시Z 5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새롭게 공개될 갤럭시Z 5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힌지(경첩) 방식에서 벗어나 물방울 지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품 변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