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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경제연구소 "바젤위원회 규제로 은행의 코인 투자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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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경제연구소 "바젤위원회 규제로 은행의 코인 투자 활성화"

2030년까지 은행 자금 최대 180조원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것

오유리 빗썸경제연구소 정책연구팀장. 사진=빗썸이미지 확대보기
오유리 빗썸경제연구소 정책연구팀장. 사진=빗썸
빗썸경제연구소가 국제 금융 규제기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최근 발표한 규제안이 은행 등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투자를 크게 활성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연구소는 3일 '가상자산 관련 은행 건전성 규제 발표, 시장에 미칠 영향은?'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BCBS의 규제 도입 후 세계 은행의 투자금 2030년 기준 최대 180조원까지 유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BCBS는 지난해 12월 '은행의 가상자산 익스포저(노출)에 대한 건전성 규제안'을 발표했다. 이 규제안은 암호화폐들을 위험성에 따라 구분, 위험 등급에 따라 투자 한도를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오는 2025년 1월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규제안을 통해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에 '2a' 등급을 매겨진다. 연구소는 이들을 중심으로 익스포저된 세계 은행 자금 중 1%가 가상자산 시장에 투입될 것이며, 이 양이 2030년 기준 1463억달러(약 180조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규제안 도입을 통해 은행의 가상자산 투자 범위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현재 세계 은행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한 수준보다 높은 범위의 한도가 정해짐에 따라 비트코인·이더리움 외에도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금융 서비스와 상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유리 빗썸경제연구소 정책연구팀장은 "BCBS의 규제를 기반으로 한 법안들이 미국을 필두로 세계 각국 은행에 도입될 것"이라며 "은행의 가상자산 접근성 증대는 일반 대중의 수용을 가속화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