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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위믹스 300억원어치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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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위믹스 300억원어치 추가 매입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만에…"투명한 생태계 만들 것"

위메이드 사옥 전경. 사진=위메이드이미지 확대보기
위메이드 사옥 전경.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창립주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지난해 5월에 이어 8개월만에 위믹스를 추가 매입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금액은 그때와 같은 300억원이다.

박관호 의장은 이날 위믹스 공식 사이트에서 "300억원 가량의 사재를 투입, 국내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매입할 것"이라며 "매입이 마무리되면 유관부서를 통해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이며 1년간 매도나 처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해 5월 박 의장이 취한 것과 같은 조치다. 그는 "올해도 전년과 동일한 매입을 통해 위믹스 가치 성장과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약속하는 것"이라며 "1년은 명시적 기간일 뿐, 위믹스 유통량이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을 때까지 계속 보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8일, 국내 원화거래 지원 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거래가 종료됐다. 계획서 대비 많은 위믹스가 유통됐다는 것이 이유였다. 위메이드는 이에 불복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코인 매입 조치와 더불어 박 의장은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유통계획을 유통한도로 재명명하고 보다 엄정히 유통량 관리 △공급자, 수요자 모두 보다 많은 기회를 얻는 블록체인 플랫폼 구현 △실시간 공시 등을 통해 투명한 생태계 구축 등 3가지를 약속했다.

박 의장은 "2023년은 위믹스가 커뮤니티와 투자자들의 믿음을 되찾고 블록체인 생태계로서 완성되는 해가 되길 바란다"며 "투자자의 한 사람으로서 위믹스 성장 과정에 모든 이들과 함께할 것을 다시금 다짐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