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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Xbox에 탄소가스 배출 데이터 열람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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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Xbox에 탄소가스 배출 데이터 열람 기능 추가"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이루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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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로고.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콘솔 게임기기 엑스박스(Xbox)에서 이용자가 직접 기기의 탄소 가스 배출량을 확인하고 절전 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추가한다.

MS는 현지시각 11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Xbox는 곧 업데이트를 통해 세계 첫 탄소 가스 문제 인식 콘솔이 될 것"이라며 탄소 가스 관련 기능과 이를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공지했다.
업데이트 적용 후 Xbox 이용자들은 설정 탭으로 들어가 '탄소 가스 배출량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절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단순히 Xbox를 끄거나 절전 기능을 트는 것을 넘어 지역의 재생에너지 시간대에 맞춰 콘솔 부팅 시간을 정하는 등 보다 '스마트한' 기능이 포함된다.

MS 측은 "탄소가스 확인·절감 기능 업데이트는 사측의 '탄소 네거티브' 비전을 일반 이용자들과 함께 추진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지난해 컴퓨터용 운영 체제 윈도11에도 이러한 기능을 추가했는데, 한국 기준 9월 11일에 이러한 기능들이 업데이트됐다.

탄소 네거티브란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ESG 경영의 핵심 목표로 떠오른 '넷 제로(탄소가스 순배출량 0)'를 넘어 탄소가스 감축량을 배출량보다 더 높이겠다는 뜻이다. MS는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Xbox와 경쟁하는 콘솔기기 플레이스테이션의 제조사 소니 역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100%로 맞출 계획이다. 구글·메타 플랫폼스·아마존 등 빅테크들 역시 2030년까지 넷 제로·워터 포지티브를 달성하는 것을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