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감독협회가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 편집 논란에 대해 플랫폼이 감독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안나 사태를 좌시하지 않고 지켜볼 것"이라며 "쿠팡플레이의 사과와 이 감독이 요구한 크레딧 (변경) 및 감독판 공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나의 이주영 감독은 지난 3월 8부작으로 작품 촬영을 마쳤지만, 쿠팡플레이가 6월 초 다른 연출자와 후반작업 업체를 통해 작품을 재편집하겠다고 통보했으며, 작품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쿠팡플레이는 수개월에 걸쳐 이 감독에게 걸쳐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했지만, 이 감독이 이를 거부했고 원래 제작 의도에 부합하도록 계약에 근거해 작품을 편집했다고 반박했다.
또 이달 중 안나 감독판의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가 완료되면, 이를 즉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