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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즌·CJ 티빙 합병…넷플릭스와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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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즌·CJ 티빙 합병…넷플릭스와 '한판 승부'

KT·CJ ENM, 14일 이사회 열고 합병안 결의

CJ ENM 티빙(위)와 KT 시즌 로고.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CJ ENM 티빙(위)와 KT 시즌 로고. 사진=각 사
CJ ENM 티빙(Tving)과 KT 시즌(seezn)이 OTT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공식화했다.

양사는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OTT 합병안을 결의했다. 티빙은 이번 합병 결정에 따라 기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능력과 OTT 기술력에 시즌의 사업 조직을 결합해 기술력과 서비스를 한 단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티빙이 시즌 운영사 케이티시즌을 1대 1.5737519 비율로 흡수 합병한다. 합병 기일은 올 12월 1일, 등기 예정일은 같은 달 6일이며 합병이 마무리되면 케이티시즌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던 모회사 KT스튜디오지니는 티빙의 3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CJ ENM은 올 3월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대 지분을 투자하며 KT와 OTT·콘텐츠 분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KT는 이달 1일 KT의 5G 이동통신 이용자가 티빙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티빙·지니 초이스' 혜택을 선보이기도 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과 시즌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각각 402만명, 156만명이다. 두 회사의 MAU를 합치면 현재 국내 OTT 중 가장 많은 MAU를 보유한 SK텔레콤 '웨이브'의 423만명을 넘어선다.

이는 글로벌 OTT서비스 넷플릭스의 국내 MAU 1117만명과 비교하면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은 "글로벌 OTT들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내 시장에서 보다 신속하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통합을 결정했다"며 "이후 KT와 CJ ENM은 미디어 밸류체인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 역량을 확보, 한국 전체의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티빙과 케이티시즌의 만남은 최근 글로벌에서 위상이 강화된 K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OTT 생태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사의 콘텐츠 제작 인프라와 통신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NO.1 K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