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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첫 블록체인 식당 "암호화폐 안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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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첫 블록체인 식당 "암호화폐 안 받아요"

롱비치 '보어드 앤 헝그리', 암호화폐 폭락 후 달러만 받아

캘리포니아 롱 비치 소재 '보어드 앤 헝그리' 식당의 모습. 사진=보어드 앤 헝그리 공식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캘리포니아 롱 비치 소재 '보어드 앤 헝그리' 식당의 모습. 사진=보어드 앤 헝그리 공식 트위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초의 가상 자산 전문 식당으로 알려진 '보어드 앤 헝그리(Bored & Hungry)'가 암호화폐 결제를 중단하고 실물 화폐 결제만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즈 등 외신들의 현지시각 26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남부 롱 비치 연안에 소재한 해당 식당은 올 4월 오픈, 이더리움(ETH)과 에이프코인(APE) 등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했으나 지금은 미국 달러만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더불어 블록체인 암호화폐의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에이프코인은 유명 NFT 프로젝트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AYC)'에서 올 3월 론칭한 신생 암호화폐다.

암호화폐 시장은 올해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테라 폭락 사태, 이더리움 위기 등으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코인마켓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달 말 1740달러에 거래돼 월초 대비 40.8% 하락세를 보였다. 에이프코인은 5월 기준 21.7달러서 6.7달러로 69.1% 하락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어드 앤 헝그리의 직원은 LA타임즈와 인터뷰서 "언제부터 암호화폐 결제를 다시 받게 될 것인가에 대한 경영진의 명확한 공지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