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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최초 파업 예고한 '웹젠'…2달만에 임금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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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최초 파업 예고한 '웹젠'…2달만에 임금협약 체결

8일 경기도 성남시 웹젠 사옥에서 진행된 2022년 임금협약 체결식에서 노영호 웹젠노조 지회장과 한동훈 웹젠 인재문화실 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8일 경기도 성남시 웹젠 사옥에서 진행된 2022년 임금협약 체결식에서 노영호 웹젠노조 지회장과 한동훈 웹젠 인재문화실 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게임업계 최초로 노조가 파업을 결의해 화제를 모았던 '웹젠 노사'가 파업 예고 2개월만에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웹젠 노사는 8일 사옥 1층 대회의실에서 임금협약 체결식을 열고, 파업 보류 후 집중교섭을 통해 도출한 합의안에 서명했다.

양측 협의에 따라 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웹젠 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웹젠지회)는 지난해 말부터 회사 실적 상승에 걸맞는 연봉 인상을 요구하며 사측과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올랐지만, 임원급과 비교해 일반 직원들의 연봉 인상 수준이 낮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었다.

웹젠 노조는 지난 3월 임금교섭이 결렬되자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지난 4월 '5월 2일자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국회에서 노사가 참가하는 간담회를 열겠다는 제안이 나오자 이를 계기로 파업을 보류했다.

웹젠 노사는 이후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노웅래·이상헌 의원실 공동 주최로 진행된 국회 간담회에서 2주간 집중교섭에 합의했다. 노사는 이어 지난달 4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영호 웹젠지회장은 "첫 쟁의권 사용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렸지만 IT 업계와 언론에서 관심을 가졌고, 국회의 중재를 통해 노사간 교섭으로 상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