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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고딕' 산돌, 폴리곤과 한글 글꼴 기반 NFT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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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고딕' 산돌, 폴리곤과 한글 글꼴 기반 NFT 사업 추진

자음 모음 분화 가능 NFT '티피'…25일 판매 개시

산돌 사옥 전경. 사진=산돌이미지 확대보기
산돌 사옥 전경. 사진=산돌
'나눔고딕' 등 글꼴을 개발한 산돌이 한글 글꼴 기반 NFT(대체불가능토큰) 프로젝트 '티피(TYPY)'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산돌의 메타버스 사업 전담 자회사 산돌메타랩에서 운영을 맡은 '티피'는 블록체인 폴리곤(MATIC)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다. 25일부터 이틀 동안 커뮤니티 우선 판매한 후 27일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티피'는 소유자들이 직접 자음과 모음을 분리, 재조합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분리된 자음과 모음을 NFT 마켓 오픈씨를 통해 2차 거래할 수 있다.

산돌메타랩은 50개 한글 단어를 '혜택 제공 단어'로 지정했다. 구매자들이 NFT로 해당 단어 조합에 성공하면,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산돌은 1984년 설립된 이래 나눔고딕·나눔손글씨·본고딕 등 한글 글꼴을 전문 개발해온 IT·디자인 업체다. 현대카드·배달의민족 등에 전용 서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구독형 폰트 클라우드 서비스 '산돌구름' 등을 운영 중이다.

NFT 사업에 관해 산돌 측은 "지난해부터 '산돌구름' 플랫폼을 기반으로 블록체인·인공지능 등 차세대 기술 도입,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화를 노려왔다"며 "혁신적 시도를 통해 기술을 축적, 크리에이터들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