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13~19일 일정으로 IPEF 제2차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협상은 작년 12월 1차 공식 협상 이후 무역·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등 4개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두 번째 공식 협상이다. 미국 주도로 작년 5월 출범한 IPEF에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호주, 인도 등 총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CRS는 “지난 11년간 한미 FTA의 성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면서 "일각에서는 FTA로 양국 교역 및 투자가 확대됐고 미국의 지식재산권 보호가 강화했다고 보지만 반대론자들은 미국의 무역적자 심화를 이유로 협정의 효과가 실망스럽다고 비판한다”고 밝혔다.
CRS는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등 핵심 분야에서 미국의 정책 목표와 양자 협력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미 FTA가 2012년 발효된 이후 한국 기업이 관세를 절감한 효과는 약 2조 원에 달했다.
그러나 미국이 지난해 8월 시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해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볼 수 있으며 이는 한·미 FTA 규정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IRA는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일정 비율 이상의 미국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