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일 정상회담은 조공외교"…주말 서울 도심서 규탄집회 열려

공유
0

"한일 정상회담은 조공외교"…주말 서울 도심서 규탄집회 열려



1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해법 및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하는 3차 범국민대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해법 및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하는 3차 범국민대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규탄하는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한일역사정의공동행동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18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대일 굴욕외교 규탄 3차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한일 정상회담은 역사·정의·경제·군사·안보·피해자 인권 모두를 팔아넘긴 조공외교"라며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 요구와 독도 문제 해결이라는 일본 정부의 새로운 숙제까지 들고 왔다"고 주장했다.

참가자 약 3000명은 파란 풍선과 팻말을 들고 '강제동원 굴욕외교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오후 3시20분께부터 광화문광장을 거쳐 주한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한 뒤 일장기에 야유하고 오후 4시께 해산했다. 행진으로 세종대로와 사직로 3개 차로가 통제됐다.

진보성향 단체인 촛불행동이 숭례문 인근에서 연 집회에는 오후 5시 기준 7000명 넘게 참가했다.

이날 열린 집회로 인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 도심의 차량 통행속도는 시속 14.8㎞를 기록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