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은 23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721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에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김한별은 "1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편한 마음으로 초반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며 "후반 홀부터 체력적으로 약간 힘이 들어 허리가 욱신거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한별은 "지난해보다 올해 이 대회서 컨디션이 훨씬 더 좋고 자신감도 있다"며 "위기 상황에서 파 세이브를 할 수 있는 정교한 퍼트가 내일 성적을 결정짓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은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몰아쳐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쳐 김한별과 스코어를 4타차로 좁혔다. 박상현은 전날 공동 14위에서 배용준(22·CJ온스타일)과 함께 공동 3위로 껑충 뛰었다. 박상현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 이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박상현은 "8언더파에 만족한다. 지난해 이 대회 흐름과 컨디션이 정말 비슷하다. 우승 경쟁을 했던 (김)한별이도 선두권에 있다 재미있는 경쟁이 될 것 같다. 1년 전 좋은 기억, 좋은 기운을 받아 남은 이틀동안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의 장승보(26·웹케시그룹)는 3오버파 145타, '낚시꾼 스윙어' 최호성(49·금강주택)은 6오버파 148타로 컷탈락했다. 이날 컷탈락 기준타수는 1언더파 141타였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